상단영역

본문영역

신뢰도 최악 닛산차, '믿을 수가 없다'... 무자격 검사 발각 후에도 지속

  • 기사입력 2017.10.18 15:18
  • 최종수정 2017.10.19 10:45
  • 기자명 이상원 기자
닛산자동차가 무자격 직원의 완성차 검사 발각 이후에도 검사를 지속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일본 닛산자동차가 무자격 직원의 완성차 검사 문제가 발각된 후에도 일부 공장에서는 여전히 무자격자가 검사를 계속한 사실이 밝혀졌다.

일본 언론 보도에 따르면 닛산차는 문제를 파악한 9월 중순 이후 시정 조치했다고 발표했지만, 일부 공장에서는 전혀 시정되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닛산차는 지난 11일, 사내 조사를 실시한 결과, 관련 회사인 닛산차체의 쇼난 공장에서 2명의 무자격자가 핸들을 조작, 타이어의 각도 등을 확인하는 공정에 참여했던 사실이 발각됐다

무자격자의 검사 차량은 대략 4천 대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닛산차는 무자격자 검사로 문제가 된 차량에 대해 안전상의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재검사 및 리콜은 실시하지 않는다고 일본 국토교통성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닛산차는 일본 국내에 있는 6개 완성차 공장 모두 ‘보조 검사원’으로 불리는 무자격 직원들에게 완성차 검사를 맡겨 왔으며, 이들은 유자격자의 도장을 사용해 검사서류에 날인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닛산차는 지난 달 29일, 무자격자들이 완성차 검사를 담당해 왔었다고 발표했으며, 일본 국토교통성의 조사에서 문제가 발각된 9월 중순 이후부터는 자격을 갖춘 직원만 완성차 검사 공정을 담당하는 체제로 변경했다고 신고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여전히 개선되지 않은 상태로 완성차가 출하, 신뢰도에 또 다시 심각한 타격을 입게 됐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