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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벤츠, 한국산 부품 구매 확대...스타트업 기업 지오라인과 파트너쉽 체결

  • 기사입력 2017.10.18 10:19
  • 기자명 이상원 기자
독일 메르세데스 벤츠가 한국산 부품 구매 확대에 나선다.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독일 메르세데스 벤츠가 커넥티드 부문 등 한국산 부품 구매 확대에 나선다.

메르세데스 벤츠 본사 구매부는 한국의 공급업체 발굴을 위해 완성차(OEM) 업체 최초로 한국전자전(Korea Electronics Show)에 참가, 삼성전자, LG전자 등 국내 가전업체들과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전자전은 지난 17일부터 4일간 진행되는 가전행사로, 메르세데스 벤츠는 이번 행사에 메르세데스 벤츠 승용차 구매 및 공급업체 품질관리 부문을 총괄하는 클라우스 제헨더(Klaus Zehender) 박사 등 6명의 구매 담담자들을 파견했다.

이들은 스타트업 기업들의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기술을 확인하고, 첨단 부품과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를 제공할 잠재력 있는 공급업체들과도 접촉했다.

제헨더 박사는 “향후 5년 뒤 메르세데스-벤츠 차량에 어떤 소재나 기술들이 포함되어야 할지 이미 인지하고 있기 때문에, 그에 적합한 파트너 발굴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이미 한국에 광범위한 공급기반을 갖추고 있지만, 보다 새롭고 혁신적인 스타트업과의 협력을 통해 저변을 확대해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현재 실내 디스플레이 부문과 네비게이션 소프트웨어 부문에서 각각 LG 전자 및 나비스 오토모티브 시스템와 파트너쉽을 맺고 부품을 공급받고 있으며 전기차 배터리 및 강철 등도 국내 공급업체로부터 구매하고 있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특히 이번 한국전자전에 참가한 국내 스타트업 지오라인(Geo-Line)과 협력관계를 구축한 알려졌다.

올해로 설립 3년째인 지오라인은 전기차 충전-결제 방식인 ‘플러그 앤 페이(Plug&Pay)’를 개발한 업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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