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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임러AG, 승용차. 상용차. 금융을 독립적 주식회사로 분할

2019년 주주총회서 승인 목표

  • 기사입력 2017.10.17 16:40
  • 최종수정 2017.10.17 17:28
  • 기자명 박상우 기자
 

[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다임러AG가 급변하는 자동차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조직을 재편한다.

16일(현지시간) 다임러AG는 조직을 재편한다고 발표했다.

다임러AG는 승용차 주체의 메르세데스 벤츠카, 상용차 주체의 다임러 트럭&버스, 금융 주체의 다임러 파이낸셜 서비스를 분사화해 나눌 계획이다.

다임러 AG는 1억유로(약 1,331억원)를 투입해 각 부문을 독립적인 주식회사로 나눠 각자의 경영진과 감독위원회를 둘 수 있게 하고 각 회사가 보유한 주식을 매매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또한 다임러AG는 조직 개편에 따른 감원을 진행하지 않을 계획이다. 

오히려 노동조합의 지지를 얻기 위해 2020년부터 2029년까지 고용 보장을 연장하고 올 4분기에 30억 유로(약 4조원)를 연금 기금에 납부할 예정이다.

다임러AG가 조직을 개편하는 것은 그룹의 기업 체질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다임러AG의 디터 제체 회장은 “지속 가능한 경쟁력과 수익성을 지향하기 위해서는 기술적, 문화적, 구조적으로 급변하는 환경에 항상 진화하고 적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애널리스트들은 이번 재편으로 상용차 부문의 가치가 현재 310억 유로(약 41조원)보다 더 높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임러 AG는 오는 2019년 주주총회에서 승인받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그 전에 추가 관련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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