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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520d, 이번엔 '정통' 디자인으로 승부... 'M'이 너무 강하다면?

  • 기사입력 2017.10.16 15:02
  • 최종수정 2017.10.17 10:07
  • 기자명 임원민 기자
BMW 뉴 520d 럭셔리 스페셜 에디션

[오토데일리 임원민 기자] BMW코리아가 지난 2월 신형 5시리즈를 내놓으면서 치솟는 메르세데스 벤츠 E클래스에 강력한 한 방을 준비했다. 

그동안의 관례를 깨고 국내에 출시되는 전 모델에 고성능 버전인 'M'스포츠 패키지를 적용한 것이다.

BMW의 신형 5시리즈는 원래 일반모델인 럭셔리 디자인과 고성능버전의 M스포츠 디자인이 출시됐으나 세계에서 가장 경쟁이 치열한 한국만 M 스포츠 디자인이 투입된 것이다.

하지만 벤츠 E클래스를 한 방에 보내려던 BMW코리아의 기대는 형편없이 빗나갔다. 사양이나 가격면에서 월등했음에도 막상 뚜껑을 열어 본 결과 E클래스에 크게 못 미쳤던 것이다. 

 

이유가 무엇일까? BMW코리아는 고민 끝에 다시 예전처럼 럭셔리 모델을 투입키로 결정했다. 럭셔리모델이 기본으로 판매될 때는 'M'디자인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지만 'M'디자인이 기본으로 투입되자 이번엔 럭셔리모델에 대한 기대가 커진 것이다.

BMW 520d M 스포츠 패키지 모델에는 M 에어로다이나믹 패키지(바디킷)와 M 스포츠 패키지 전용 18인치 휠, 전용 인테리어 트림, M B뱃지(좌. 우 사이드 패널), 테일 파이프, M 도어실 (Door sill), M 전용 페달, BMW 인디비주얼 블랙 하이글로스 쉐도우라인 (윈도우 프레임 몰딩), BMW 인지비주얼 안트라사이트 헤드라이너 (천장 마감), 스포츠 시트, LED 안개등이 적용돼 있다.

그런데 럭셔리 모델에는 이런 특별한 사양이 없다.

대신에 럭셔리모델에는 5시리즈 최초로 크롬 키드니 그릴과 전면부와 후면부 크롬, 크롬 에어 브리더와 창문 마감, 크롬 라운드 테일파이프 등 럭셔리 트림, 18인치 V-스포크 휠이 적용돼 있다.

여기에 임페리얼 블루, 캐시미어 실버, 글래시어 실버, 자토바 등 스페셜 에디션 전용 외장 컬러가 추가됐다.

실내는 센사텍 계기판과 블랙 하이그로스 인테리어 트림, 다코타 블랙 또는 다코타 코냑 컬러의 시트 컬러가 M 스포츠 패키지와 다르다. 

내부 인테리어

엔진은 M스포츠와 같은 BMW 트윈파워 터보의 4기통 디젤 엔진이 장착, 최고출력 190마력, 최대토크 40.8kg·m을 발휘한다.

연비와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각각 14.0km/L와 135g/km이며, 0-100km/h 가속시간은 7.5초이고 최고속도는 237km/h이다.

반자율주행 기능 역시 기본으로 탑재됐다. 이는 충돌이 예상될 경우 시각 및 청각 경고와 함께 자동으로 조향, 가속, 제동을 도와주는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 운전자가 차선을 변경할 시 사각지대에 위치한 후방 차량의 존재를 확인하고 스티어링 휠을 움직여주는 '차선 변경 경고 시스템', 운전자가 의도하지 않게 차선을 이탈할 때 운전자에게 경고를 알려주는 '차선 이탈 경고 시스템', 차선 이탈 또는 측면 충돌이 예상될 경우 스티어링 휠에 진동 및 자동으로 진행 반대 방향으로 이동을 도와주는 '차선 유지 보조 및 액티브 측면 충돌 보호 시스템' 등이 포함된다.

 

 520d 럭셔리 스페셜 에디션의 가격은 부가세 포함 6,330만 원으로 M스포츠의 기본모델인 SE와 가격이 동일하다.

BMW는 M스포츠에도 럭셔리 스페셜 에디션과 동일한 가격대의 스페셜 에디션을 추가, 라인업을 다양화할 예정이다.

BMW 5시리즈는 지난 9월, 출시 이후 처음으로 벤츠 E클래스를 꺾고 수입 전 차종에 1위에 올랐다. 

이번에 내놓은 럭셔리 스페셜 에디션이 이같은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 지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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