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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밀한 침투 용이한 GM의 연료전지트럭, 미군이 눈독

  • 기사입력 2017.10.16 10:48
  • 기자명 임원민 기자
미국 제너럴모터스가 최근 선보인 연료전지트럭 플랫폼

[오토데일리 임원민기자] 미국 GM(제너럴모터스)가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개최된 미국육군협회연례총회에서 상용차용 신형 연료전지자동차(FCV) 플랫폼 ‘수루스(SURUS)’를 선보였다.

'SURUS'는 2개의 전기 구동장치와 리튬이온배터리, 그리고 사륜 구동장치를 결합한 플랫폼으로, 총 주행거리 400마일(약 644km)에 해당하는 수소를 저장할 수가 있다.

이 플랫폼은 GM의 새로운 트럭섀시 구성 요소를 적용, 자율주행과 대열주행도 가능하도록 개발됐다.

이 플랫폼은 적재 중량이 무거운 상용차의 성능향상과 주행거리 확대는 물론, 조용하고 은밀한 이동이 가능하며, 동시에 물류 및 인건비 억제에도 기여, 미군이 눈독을 들이고 있다.

연료전지차는 시끄러운 엔진 대신 전기분해를 이용한 에너지로 구동을 하기 때문에 정숙성이 매우 탁월, 군사 작전용으로 각광을 받을 전망이다.

이 때문에 미국 육군전차차량 연구개발기술센터(TARDEC)도 GM과의 협력을 통해 연료전지전차 등 다양한 무기 개발에 협력하고 있다.

지난 4월부터 미국 육군은 FCV ‘쉐보레 콜로라도 ZH2’를 이용, 군용차량으로의 사용여부에 대한 평가를 진행해 오고 있다.

이 차는 소리에 의해 감지되는 거리를 기존 엔진차량에 비해 90% 이상 단축, 기존보다 10배 이상 근거리에 접근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평가시험은 2018 년 초까지 계속된다.

미국 육군뿐만 아니라 미국 해군도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미국 해군은 지난 2016년에 GM의 연료전지로 구동하는 무인잠수정을 선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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