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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항에 묶였던 아우디. 폴크스바겐 재고차량 렌터카. 대기업 임직원용으로 처리

  • 기사입력 2017.10.13 10:51
  • 최종수정 2017.10.13 14:29
  • 기자명 박상우 기자
 

[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아우디폴크스바겐코리아가 지난해 판매 중단조치 이후 평택항 PDI에 묶여 있던 재고차량을 렌터카 등으로 처리할 방침이다.

아우디코리아와 폴크스바겐코리아는 이들 재고차량을 렌터카로 넘기기로 하고 주요 렌터카업체들과 접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차량은 길게는 1년 이상 PDI에 묶여 있었던 연식이 오래된 차량이어서 적어도 35% 이상의 할인율이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당초 평택항 아우디폴크스바겐 PDI센터에는 판매되지 못한 골프와 파사트. 티구안, A4, A6등 1만3천여 대가 쌓여 있었으나 판매가 불가능한 차량 약 1천 대가 독일로 되돌아가 현재는 1만2천여 대 가량이 남아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아우디폴크스바겐코리아는 이들 차량 중 렌터카용으로 판매되지 못하는 일부 차량들을 SK엔카 등 중고차 매매업체에 넘기는 방안도 함께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비교적 상태가 양호하고 연식이 오래되지 않은 차량들은 자사나 관련기업 또는 대기업 임직원용으로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수입차업계는 아우디.폴크스바겐이 이들 재고차량을 최대 30%까지 대폭적으로 할인된 가격에 신차시장에 내 놓을 경우, 큰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며 우려를 해 왔다.

실제로 최근에는 아우디 폴크스바겐코리아가 인증 취소로 평택항에 묶여 있는 차량에 대해 조만간 대폭적인 할인 판매를 실시할 것이라는 보도가 잇따르자 아우디.폴크스바겐의 전시장에 차량 구입 문의가 폭주하기도 했다.

아우디.폴크스바겐코리아는 재고차량의 처리시점에 대해서는 아직 공식적인 입장을 내 놓지 않고 있지만 아우디가 이달부터 본격적인 판매를 재개할 예정인데다 폴크스바겐도 내년 초 판매재개를 위해서는 늦어도 올 연말부터는 신차를 들여와야 하기 평택항 PDI센터 정리가 시급한 상황이다.

때문에 올해 안에는 이들 재고차량이 모두 처리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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