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베제강 데이터 변조 문제 일파만파...GM 조사 착수
고베제강 데이터 변조 문제 일파만파...GM 조사 착수
  • 박상우 기자
  • 승인 2017.10.12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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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고베제강의 데이터 변조 문제가 일파만파로 퍼지고 있는 가운데 제너럴모터스가 관련 문제를 조사하고 있다.

12일(현지시간) 미국의 제너럴모터스는 자사의 자동차에 일본의 고베제강이 공급한 허위 인증 부품이나 부품이 있는지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GM의 한 관계자는 “우리는 고베제강이 데이터를 위조한 사실을 알고 있다”며 “현재 그 영향을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GM까지 조사에 착수하면서 고베제강의 데이터 변조 문제가 처음에 드러난 것보다 훨씬 광범위해졌다.

지난 8일 고베제강에 따르면 닛산자동차와 토요타자동차, 혼다차, 스바루, 마쯔다, 미쓰비시자동차 등 6개 자동차업체 외에 스즈키도 자전거 제작에 해당 알루미늄 제품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토요타 렉서스는 지난 2016년부터 RX등 일부 차종의 후드 등에 고베제강으로부터 공급받은 알루미늄 제품을 사용하고 있으며 토요타는 북미용 모델에 대해 오는 2018년부터 캠리 등에 적용할 예정이다.

닛산차와 혼다차도 일본에서 생산되는 내수와 수출용 일부 차종에 해당 제품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닛산코리아는 인피니티 차량과 전기차 리프 등 일부 차종을 일본에서 들여와 판매하고 있다. 

자동차 이외에는 JR 동 일본 등의 신칸센 차량과 우주 로켓을 제작하는 미쓰비시 중공업과 가와사키 중공업 등 방위 산업 관련 제품에도 다수 사용됐다.

글로벌 자동차 업체인 GM이 고베제강의 제품을 사용한 정황이 드러날 경우 이번 스캔들은 더욱 심각해질 전망이다.

무엇보다 고베제강의 알루미늄 제품 강도가 부족하다고 판명되면 대규모 리콜이 일본뿐만 아니라 전세계에서 진행될 수 있다.

일본 경제산업성은 고베제강에 대해 사실 관계 규명과 재발 방지책을 내놓도록 지시했으며 국토교통성은 자동차와 항공기 등 관련업체에 대해 해당 제품 사용량 확인 작업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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