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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구 회장, 해외시장 점검 강행군…유럽 이어 中 쓰촨·충칭 방문

  • 기사입력 2014.03.24 19:39
  • 최종수정 2014.05.02 13:46
  • 기자명 이상원

[오토데일리 이상원 기자]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이달 초 유럽시장을 방문한 데 이어 중국시장 점검에 나선다.
 
업계에 따르면 정 회장은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3박4일 일정으로 중국 합작 상용차공장인 쓰촨공장과 중국 4공장 후보지로 유력시 되고 있는 충칭시를 방문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회장은 26일과 27일 양일간 4월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갈 중국 상용합작사인 쓰촨현대기차유한공사의 쓰촨공장을 방문, 본격 가동에 앞서 사전 점검에 나설 예정이다.
 
쓰촨현대 중국공장에서는 내달부터 중형 카운티 버스와 중형트럭 마이티, 그리고 대형트럭 트라고 엑시언트가 현지 생산된다.
 
쓰촨현대의 중국형 카운티 버스는 중국 현지 시장에 맞춰 새롭게 개발한 모델로, 2011년부터 3년간 약 300억원을 투입, 개발됐다.
 
현대차는 이어 관광버스용 에어로타운을 베어샤시 형태로 중국에서 조립 생산할 예정으로 있는 등 라인업을 차례로 늘려 나간다는 계획이다. 
 
현대차는 중국 중형트럭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점을 감안, 쓰촨현대공장의 첫 모델로 2.5톤-5톤급 중형 마이티를 우선 생산한 뒤 대형 트라고 엑시언트를 생산할 예정이다.
  
현대차와 중국 남준기차가 각각 50%의 비율로 총 6천억 원을 투자, 설립된 쓰촨현대는 2014년까지 트럭 15만대, 버스 1만대 등 연간 16만대의 생산능력을 갖출 예정이며 신규 모델 추가 투입과 승용부문과의 시너지 효과 극대화를 통해 오는 2015년에는 판매 규모를 총 30만대 가량으로 늘려 중국 상용차 시장 점유율을 5%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이어 정회장은 28일 현대차 중국4공장 부지로 사실상 낙점된 충칭시를 방문할 예정이다. 이번 방문에서 충칭시측과 4공장 건설을 위한 양해각서가 체결될 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다.
 
정회장의 이번 중국 출장에는 설영흥 중국담당 부회장등 관계자들이 동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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