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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부진 탈출 시동. 9월 글로벌 판매 5% 증가

  • 기사입력 2017.10.10 16:34
  • 최종수정 2017.10.11 06:47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현대. 기아자동차가 오랜 만에 상승 분위기를 타고 있다. 중국의 사드 여파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내수시장을 바탕으로 서서히 상승세로 전환되고 있다.

현대자동차의 9월 글로벌 판매량은 40만995 대로 전년 동기대비 3.5%, 전월대비 무려 18.7%가 증가했다.

현대차는 내수 판매가 5만9,714 대로 전년 동기대비 무려 43.7%가 증가했으며, 해외시장 판매량도 34만1,281 대로 1.3% 감소에 그쳤다.

내수시장에서는 그랜저가 1만1,283 대, 신형 코나가 5,386 대가 판매, 증가세를 주도했다. 이에 따라 현대차의 1-9월 내수시장 누적 판매량은 51만8,617 대로 전년 동기대비 7.5%가 증가, 호조를 이어갔다.

다만, 해외 판매는 미국시장에서의 고전으로 275만1,835 대로 8.2%가 감소했다. 현대차의 9월 미국시장 판매량은 5만5,271 대로 15.5%가 감소했다.

아직 공식 데이터는 발표되지 않았지만 미국시장 판매가 큰 폭으로 줄었는데도 글로벌 판매가 늘어난 점을 감안하면 중국시장 판매도 다소 늘어났을 것으로 추산된다.

이에 따라 현대차의 1-9월 글로벌 누적 판매량은 327만0,506 대로 전년 동기의 343만9,324 대보다 6.0%가 감소했다.

기아자동차는 9월 글로벌 판매량이 25만2,254 대로 전년 동기대비 7.1%, 8월 대비 13.2%가 증가했다.

이 가운데 내수 판매는 4만8,019 대로 전년 동기대비 25.4%, 전월대비 17.0%가 각각 증가했다. 미니밴 카니발이 6,011 대, 쏘렌토가 1만16 대, 신형 SUV 스토닉이 1,932 대가 판매되면서 증가세를 주도했다.

해외 판매도 20만4,235 대로 전년 동기대비 3.6%, 8월 대비 12.4%가 각각 증가했다. 기아차의 9월 미국 판매량은 5만2,468 대로 전년 동기대비 6.6%가 증가했다.

이에 따라 기아차의 1-9월 내수 판매는 38만8,500 대로 전 동기대비 2.0%, 해외 판매는 162만2,892 대로 7.1%의 마이너스를 각각 기록했다.

현대.기아차의 1-9월 글로벌 판매량은 총 528만1,898 대로 전년 동기의 558만1,920 대보다 30만22대. 5.4%가 감소했다.

하지만 남은 석 달 동안 판매가 9월 수준을 유지한다면 올해 연간 판매량이 720만 대는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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