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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i30 N TCR, 첫 출전한 TCR 인터내셔널 시리즈서 우승

  • 기사입력 2017.10.10 10:13
  • 기자명 임원민 기자
현대차의 첫 판매용 서킷 경주차 'i30 N TCR'이 중국 저장성에서 열린 TCR 인터내셔널 시리즈에서 우승했다.

[오토데일리 임원민 기자] 현대자동차의 첫 판매용 서킷 경주차 'i30 N TCR'이 첫 출전대회에서 우승했다.
 
현대차의 고성능차인 i30 N 기반의 경주차 i30 N TCR이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중국 저장성에 소재한 저장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열린 TCR 인터내셔널 시리즈에 처음으로 출전했다.
 
이번 대회에는 아우디 RS3 LMS, 폭스바겐 골프 GTi, 혼다 시빅 Type R 등 글로벌 제조사들의 쟁쟁한 경주차 약 21 대가 출전한 가운데, i30 N TCR은 2 대가 출전했다.
 
7일 예선을 거쳐 8일 두 번에 걸쳐 치러진 결승에서 i30 N TCR은 결승1에서 우승과 12위, 결승2에서 4위와 6위를 달성하는 등 상위권 성적을 거뒀다.
 
특히 현대차가 TCR대회에 첫 출전했음에도 글로벌 명차와 대등한 성적을 거둘 수 있었던 데에는 모터스포츠를 고성능차 개발의 장으로 활용하며, 고성능차는 물론 경주차의 주행성능과 내구성을 지속적으로 끌어올렸기 때문이다.

이번에 대회에 출전한 i30 N TCR은 2년 연속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레이스 완주에 성공한 바 있는 i30 N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이 모델은 2.0터보 직분사 엔진을 경주용으로 튜닝해 최고출력이 약 330마력에 달하며, 6단 시퀀셜 기어를 채택해 양산차 기반 경주차 클래스에서 최고 수준의 성능을 갖췄다.
 
또한 20년 이상 경력의 베테랑 드라이버 가브리엘 타퀴니(이탈리아)와 알란 메뉴(스위스)가 i30 N TCR의 드라이버로 참가했다.
 
현대차는 이번 대회를 통해 얻은 다양한 실전 데이터를 바탕으로 성능을 더욱 업그레이드해 올해 말부터 전세계 프로 레이싱팀을 대상으로 판매할 계획이다.
 
또한 이번 대회 경험은 경주차와 고성능차는 물론 일반차 개발에도 활용될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대회 출전은 첫 판매용 서킷 경주차의 공식 데뷔 그 이상의 의미가 있다”며 “고성능차와 서킷용 경주차를 개발하고 경주차대회에 지속 출전해 우리나라에서도 모터스포츠 저변을 확대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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