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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트 곡에 롤스로이스가 자주 등장하는 이유는?

  • 기사입력 2017.10.06 09:49
  • 최종수정 2017.10.09 09:21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인기곡에 가장 많이 등장하는 자동차 브랜드는 영국 명차 롤스로이스다.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벤츠는 이제 그만, 이제는 레이스(Wraith)를 타고- 캐나다 출신의 작곡가 드레이크의 신곡 ‘포틀랜드’에 삽입된 랩 가사의 한 대목이다. 이 곡은 올해의 음악 차트에서 TOP 10을 기록했다.

그가 흥분하고 있는 레이스는 영국의 명차 롤스로이스가 지난 2013년 출시한 자사의 세 번째 모델이다. 이 차의 시판가격은 약 30만 달러(3억5천만 원) 정도다.

블룸버그는 최근, 지난 2014년 5월부터 2017년 5월까지 ‘빌보드 핫 100’ 20위 이내에 들어간 노래의 가사를 분석, 거기에 사용되는 제품이나 브랜드를 뽑아냈다. 같은 곡에 여러 번 등장하는 경우는 한 번으로 계산, 순위를 매겼다.

힙합 유행에 따라 음악가는 동경과 지위의 상징으로써 가사에 특정 브랜드의 이름을 삽입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때문에 노래 가사는 브랜드 수준에 따라 품위가 올라갈 도 있지만 마케팅 전략에 따라서는 매력이 사라져 버리는 경우도 있다.

블룸버그가 분석한 결과, 이 기간 자주 가사에 인용된 브랜드는 12개였으며, 이 중 8개가 자동차브랜드였다.

자동차 중에서는 가장 인기 있는 브랜드가 롤스로이스로, 코닥 블랙 등 아티스트들이 11곡에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근소한 차이의 2위는 이탈리아 수퍼카 페라리였으며 이어 미국 쉐보레가 의외로 3위를 차지했다.

그 뒤를 람보르기니, 벤틀리, 캐딜락, 메르세데스 벤츠, 포르쉐 등이 몇몇 곡에 사용되고 있다.

자동차 이외에는 헤네시 코냑과 나이키, 에어 조던 등 클래식한 제품이 많이 사용되고 있다.

이번 블룸버그 분석에 따르면 알코올이나 총류, 의류, 최고급 제품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와 조리기구, 반창고까지도 가사에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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