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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G70, 일주일 만에 3,000 대 계약...벌써 올해 목표 60% 돌파

  • 기사입력 2017.09.29 15:34
  • 최종수정 2017.10.02 17:41
  • 기자명 박상우 기자
 

[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제네시스의 프리미엄 중형 스포츠 세단 G70이 출시 초기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현대자동차에 따르면 지난 20일부터 본 계약을 개시한 제네시스 G70의 계약건수가 29일 현재 3,000 대를 넘어선 것으로 파악됐다.

판매 개시 하루만에 2,100 대의 계약실적을 기록 한 지 일주일 만에 달성한 것이다. 이같은 계약 실적은 올해 판매 목표인 5,000 대의 60%가 넘는 것이다. 

현대차도 제네시스 G70의 이같은 반응에 적잖이 놀라는 모습이다.

현대차는 중형 스포츠 세단 시장에 처음 도전하는 만큼 매우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이고 있다.

현대차가 설정한 G70의 올해 판매 목표는 5천 대이며 내년부터는 연간 1만5천 대 수준이다.

월 평균으로는 1,250 대로, 현대차의 막강한 영업력과 그 동안 G70에 쏟아부은 정성을  감안하면 다소 낮은 목표량이다.

현대차는 G70이 속한 중형 프리미엄 스포츠세단 시장 규모가 윗급인 G80이 속한 중대형 시장보다 훨씬 작아 이처럼 소극적인 목표를 잡았다고 밝히고 있다.

실제로 중형 프리미엄 세단인 메르세데스 벤츠 E클래스의 올 1~8월 판매량은 2만4,352 대로 월 평균 3,044 대가 판매됐으며, BMW 5시리즈는 1만793 대로 월 1,350 대가 팔렸다.

 

제네시스 G80 역시 8월까지 누적 판매량이 2만7,524 대로, 월 평균 3,440 대가 판매됐다.

반면 G70과 경쟁할 BMW 3시리즈는 올해 7,682 대, 월 960 대가 판매됐으며, 벤츠 C클래스도 6,204 대, 월간 판매량이 780 대에 그쳤고, 앞서 출시된 기아차의 프리미엄 스포츠세단 스팅어는 판매 첫 달인 6월 1,322 대를 기록한 이후 7월 1,040 대, 8월 711 대로 매월 판매량이 줄어들고 있다.

평균 구입 가격이 4천만 원 대인 중형 스포츠 세단 시장이 5천만 원 대인 중대형 럭셔리 세단 시장보다 규모가 훨씬 작은 것이다.

현대차는 시장 규모가 작은데다 처음 도전하는 시장인 만큼 조심스럽게 접근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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