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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는 구조적으로 적자 체질’ 헤지펀드 운영자 차노스 지적

  • 기사입력 2017.09.29 14:34
  • 최종수정 2017.09.29 15:45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유명 헤지펀드 운영자 짐 차노스(jim chanos)가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모터스에 대해 구조적으로 적자 체질이라고 악평했다.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미국 전기자동차(EV) 메이커인 테슬라는 ‘구조적으로 적자 체질이다’.

지난 2001년 엔론 사태를 예견한 유명 헤지펀드 운영자 짐 차노스(jim chanos)가 28일(현지시간) 블룸버그 TV와의 인터뷰에서 “테슬라는 3년 전 단계에서 현재는 흑자로 전환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런데 지금은 2020년까지 이익을 낼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내년에는 2025년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차노스씨는 엘론 머스크가 이끄는 테슬라에 대해 자율주행 기술 도입이 늦어지는 상황에서 투자자의 환심을 사기 위해 ‘모델3’의 출시를 서둘렀다고 비했다.

지난해 솔라시티 인수도 마이너스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테슬라 지분 21%, 솔라시티 지분 22%를 소유한 양사 최대주주 엘론 머스크 테슬라 CEO(최고경영자)는 솔라시티 인수 문제로 투자자들로부터 비난을 받아왔다.

투자자들은 '모델3' 출시를 앞두고 집중을 방해하고 있으며 또 다른 투자자들은 솔라시티의 30억 달러 규모 부채를 함께 안아야 한다고 불만을 제기했다.

그는 특히, “자금력이 막강한 자동차업체들이 잇따라 전기차 분야에 진출하고 있어 테슬라는 진정한 경쟁상대를 만나게 돼 출범 이후 최대의 고비를 맞을 것”이라고 말했다.

테슬라의 주가는 연초 대비 59% 상승, 시가 총액에서 포드자동차를 웃돌고 있다.

이와 관련, 차노스씨는 “테슬라 주식은 아마도 어떤 종목보다도 기대와 꿈의 상징인 것은 확실하다”면서 머스크 CEO의 사업 비전에 대해서도 타사에 앞서 있는 있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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