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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스턴마틴, 럭셔리 잠수정 사업에 뛰어든다...美 잠수정 제조업체와 협업

  • 기사입력 2017.09.29 10:19
  • 기자명 박상우 기자
프로젝트 넵튠으로 탄생할 잠수정.

[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영국의 수퍼카 브랜드 애스턴마틴이 럭셔리 잠수정 사업에 뛰어든다.

28일(현지시간) 애스턴마틴은 잠수정 제조업체 트리톤 서브 마린스사와 제품 개발 관련 업무 제휴를 맺었다고 발표했다.

트리톤 서브 마린스사는 L.브루스 존스와 패트릭 레이히 두 사람에 의해 설립됐으며 미국 플로리다에 본사를 두고 있다.

이 회사는 잠수정의 디자인, 제조, 조종 등 관련 기술에 대한 풍부한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

애스턴 마틴과 트리톤은 프로젝트 넵튠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협업을 진행한다.

이 프로젝트는 애스턴 마틴의 디자인, 소재 선택, 장인 정신과 트리톤의 잠수정 개발, 조종기술 노하우를 융합시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 사는 프로젝트 넵튠을 통해 새로운 잠수정의 디자인 콘셉트를 제작한다. 

이 콘셉트는 트리톤의 3인승 잠수정인 로우 프로파일 플랫폼을 기반으로 애스턴 마틴의 디자인 언어를 도입한 신형 잠수정이 될 전망이다.

이 신형 잠수정은 1천미터까지 잠수할 수 있으며 외부에는 LED 헤드램프 등이, 내부에는 뱅 앤 올룹슨 엔터테인먼트 시스템 등이 적용될 것으로 보이며 알칸타라 또는 발모랄 가죽 라이닝을 선택할 수 있다. 

정확한 가격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300만달러(약 34억원) 이상일 것으로 보인다.

애스턴마틴이 잠수정 사업에 뛰어드는 것은 자동차 시장의 포화로 마진이 줄어들기 때문에 잠수정, 요트, 호텔 인테리어와 같은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것이다.

실례로 영국의 벤틀리는 5성급 호텔 인테리어를 설계했으며 메르세데스 벤츠의 고성능 부문인 AMG는 럭셔리 헬리콥터 및 스피드 보트 디자인을 진행했다.

애스턴 마틴은 “스포츠카 디자인과 장인 정신에 대한 애스터 마틴의 전문성이 고급스런 세계의 새로운 측면으로 어떻게 확장될 수 있는지 명확하게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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