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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 마쯔다.덴소와 전기차 개발 위한 합작 투자 검토

  • 기사입력 2017.09.28 14:00
  • 최종수정 2017.09.28 14:20
  • 기자명 박상우 기자

[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일본의 자동차 업체들이 전기자동차 개발을 위해 합작 투자를 진행한다.

28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은 일본의 자동차 업체 3곳이 전기자동차 개발을 위해 합작 투자를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토요타자동차, 마쯔다자동차, 부품업체인 덴소 등 3곳이 전기자동차 개발을 위한 합작 투자를 계획 중이다.

토요타와 마쯔다는 지난 8월 전기차 핵심기술 개발을 위해 제휴를 맺었다. 

토요타는 마쯔다의 지분 5%를 인수해 자본 제휴를 맺고 미국에 합작 투자 공장 설립과 전기자동차 핵심기술 개발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토요타는 합작 투자를 통해 미국 남부에 연간 약 30만대의 SUV를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멕시코에서 생산된 차량을 미국으로 가져오는 것에 대해 엄청난 세금을 부과할 것이라는 공약 때문에 미국 남부에 공장을 건립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공장 건설비용이 부담되기 때문에 기업의 투자비용을 절감하고 양 사가 보유한 생산 기술에 대한 전문 지식을 공유하고자 합작 투자를 계획했다. 

여기에 양 사는 공동으로 개발한 EV 핵심기술을 가지고 각 사가 독립적으로 설계하고 생산할 계획이다.

토요타는 오는 2020년에, 마쯔다는 2019년에 신형 EV를 출시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토요타와 마쯔다의 자본 제휴에 덴소가 합류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들 업체가 합작투자를 계획하는 것은 최근 전세계적으로 불고 있는 전기차 열풍 때문이다.

지난 7월 볼보가 2019년부터 내연기관차를 일체 만들지 않겠다고 한 이후 스바루, 재규어랜드로버, 링컨 등 자동차 회사들이 친환경차 라인업을 늘리겠다고 발표했다.

여기에 영국, 프랑스, 중국 등 주요 자동차 시장이 잇따라 내연기관차 판매를 금지하고 친환경차 판매를 늘리겠다고 선언했다.

이러한 열풍 때문에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은 향후 20~30년 내에 전기자동차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자동차 업체들은 전기자동차를 개발하려는 노력을 가속화하고 있으며 토요타, 마쯔다, 덴소의 합작투자도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

토요타는 마쯔다와의 동맹을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으나 덴소와 마쯔다는 논평하는 것을 거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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