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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中 신차품질조사 일반브랜드 부문서 1위, 2위...전체에선 4위와 5위

  • 기사입력 2017.09.28 11:51
  • 최종수정 2017.09.28 17:18
  • 기자명 박상우 기자

[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사드보복으로 중국에서 고전하고 있는 현대·기아차가 중국 신차품질조사 일반브랜드 부문에서 1,2위를 차지했다.

현대·기아차는 28일(현지시간) 시장조사업체 제이디파워(J.D.Power)가 발표한 ‘2017 중국 신차품질조사(IQS, Initial Quality Study)’에서 전체 43개 일반브랜드 가운데 현대자동차가 1위, 기아자동차가 2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제이디파워의 신차품질조사는 중국 주요 67개 도시에서 지난해 9월부터 올해 5월까지 판매된 68개 브랜드, 251개 차종을 대상으로, 구입 후 2~6개월이 지난 고객들에게 신차품질 만족도를 조사해 100대당 불만건수로 나타낸 것으로, 점수가 낮을수록 고객의 품질 만족도가 높은 것을 의미한다.

이번 조사에서 현대자동차와 베이징자동차의 합작사인 베이징현대가 지난해보다 2점 오른 86점으로 1위를 기록하며 사상 최초로 일반브랜드 부문 1위에 오른 2015년에 이어 2년 만에 1위로 올라섰다.

또한 기아차와 둥펑자동차의 합작사인 동풍열달기아는 지난해보다 4점 깎인 88점을 받아 지난해 4위에서 2계단 오는 2위에 올라 역대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3위는 96점을 받은 장안마쯔다, 4위는 97점을 받은 르노, 5위는 98점을 받은 일기마쯔다로 나타났다.

고급차 브랜드 부문에서는 포르쉐가 74점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2위는 78점을 받은 렉서스, 3위는 81점을 받은 아우디, 4위는 86점을 받은 볼보로 나타났다.

전체 브랜드로 보면 현대차는 볼보와 함께 공동 4위, 기아차는 5위인 셈이다.

 

13개 차급별 평가에서는 현대차의 루이나, 랑동, 투싼, 기아차의 K5 등 총 4개 차종이 각각 최우수 품질상을 수상했다.

루이나는 소형차 부문에서 87점을, 랑동은 중형차 부문에서 84점을, K5는 중대형 부문에서 90점을, 투싼은 컴팩트 SUV 부문에서 69점을 각각 받아 1위에 올랐다.

중소형차 부문에서는 동풍푸조 301, 중형차 부문에서 현대차 랑동과 닛산 실피, 중대형경제형부문은 폴크스바겐 제타, 중대형부문은 기아 K5와 혼다 어코드, 소형고급차부문은 아우디 A4L, 중형고급차부문은 렉서스 ES, 경형 SUV는 바오준560과 하버드 H2, 중형 SUV는 혼다 CR-V, 대형 SUV는 포드 에지, 소형고급SUV는 메르세데스 벤츠 GLA, 중형고급SUV는 아우디 Q5가 차지했다.

현대·기아차는 자동차 업체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품질 평가에서 최고 우수 기업에 선정됨에 따라 중국 시장에서 난관을 뚫고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최근 중국 시장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신차품질조사에서 최상위권의 성적을 달성한 것은 의미가 매우 크다”며, “앞으로도 끊임없는 품질 향상 활동을 통해 중국 고객들에게 더욱 신뢰를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기아차는 미국 제이디파워 ‘2017 신차품질조사(IQS)’ 전체브랜드 부문 기아차 1위, 프리미엄브랜드부문 제네시스 1위. 중국질량협회 ‘2017 고객만족도 조사(CACSI)’ 8개 차종 1위 수상, 정비만족도 현대차 1위 등 세계 양대 자동차 시장인 미국과 중국에서 우수한 품질 경쟁력을 잇달아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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