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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슨, 전기자동차 개발한다...오는 2020년 출시 목표

  • 기사입력 2017.09.27 10:59
  • 최종수정 2017.09.27 14:19
  • 기자명 박상우 기자
 

[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혁신적인 진공 청소기를 개발해 전세계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다이슨이 전기차동차를 개발한다.

27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은 혁신적인 진공 청소기를 개발한 다이슨이 전기자동차를 개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혁신적인 무선 진공 청소기 등을 선보인 다이슨 창립자 제임스 다이슨은 “2020년에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전기차를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자사의 가전제품에서 발견할 수 있는 고체 배터리 기술과 전기 모터에 대한 전문성을 활용해 전기자동차를 개발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20억 파운드(약 3조630억 원)를 투자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이슨은 “배터리 기술과 전기 모터, 친환경은 다이슨에게 매우 중요하다”며 “나는 언젠가 우리가 차를 개발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일관되게 이 기술들을 개발해왔다”고 설명했다. 

다이슨이 최근에 영입한 영국의 수퍼카 브랜드 애스턴마틴의 전 경영진을 포함해 400명으로 구성된 엔지니어팀이 전기차 개발 프로젝트를 2년 전부터 진행해 오고 있다. 

그러나 자동차의 디자인, 섀시, 배터리 등 개발수준이 아직 미미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배터리의 경우 기존의 전기차에 사용된 리튬이온 기술보다 안전성이 높고 과열되지 않으며 충전이 빠른 배터리를 개발 중이다.

전기자동차 개발과 생산을 위해 대형 자동차 회사와 협력할 것인지 검토하고 있으나 어떠한 결정도 내리지 않았다고 다이슨은 설명했다.

다이슨은 차량에 대한 개념에 대해 “이미 시장에 출시된 제품과 다를 것”이라며 “스포츠카도 아닌 그렇다고 아주 값싼 차도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다이슨 창립자 제임스 다이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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