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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트럭, 한국대표가 2017 연비왕 세계대회서 우승

  • 기사입력 2017.09.25 16:32
  • 기자명 임원민 기자
볼보트럭이 개최한 '2017 연비왕 세계대회'의 오프로드 부문에서 우승을 차지한 한국인 참가자 김태훈 씨

[오토데일리 임원민 기자] 볼보트럭이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스웨덴 고텐버그에서 ‘2017 연비왕 세계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세계대회에는 한국을 비롯해 뉴질랜드, 중국 등 13개국 이상의 4,280여 명이 참가한 국가 예선을 거쳐 최종 선발된 18 명이 참가해 경쟁을 펼쳤다.

한국 대표로는 지난 4월 한국 연비왕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박창운 씨와 지난 8월 세계대회 선발전을 통해 선발된 김태훈씨가 각각 온로드와 오프로드 부문에 참가했다.

온로드 부문 11 명의 참가자와 오프로드 부문 7 명의 참가자는 이틀 간의 일정으로 진행된 대회에서 연비효율적인 운행을 위해 갈고 닦은 각자의 노하우를 선보였다.

팽팽한 접전 끝에 오프로드 부문은 한국 대표 김태훈 씨가 준우승 대비 4% 연료 소비량을 절약해 우승을 차지했다. 온로드 부문에서는 뉴질랜드 대표 조니 백스터(Johnny Baxter)씨가 우승을 차지했으며 한국 대표로 참가한 박창운 씨가 준우승에 올랐다.

특히 이번 대회 우승자인 김태훈 씨와 조니 백스터 씨는 각 부문 운전자들의 평균 연료 소비량 대비 15% 이상 절약된 놀라운 기록을 선보였다. 이는 실제 도로상황에 적용 시 연료 비용은 물론 환경 측면으로도 유의미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수치이다.

이번 대회에서 볼보트럭은 보다 공정한 조건에서 경기를 진행하기 위해 볼보트럭의 다이나플리트(Dynafleet)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해 대회 전 차량의 연비를 측정했다.

이 외에도 제동, 속도 최적화, 엔진 및 기어활용 능력, 그리고 아이들링 등의 운행과 관련된 정보들을 합산해 대회 참가자의 결과를 산출했다.

볼보트럭코리아는 연비향상을 위한 운전 노하우 전수로 고객의 수익성 향상에 기여하고자 지난 2007년부터 매년 여름 트랙터 및 덤프트럭 고객을 대상으로 ‘볼보트럭 연비왕 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볼보트럭 연비왕 대회는 연비를 겨루는 콘테스트에서 한 발 더 나아가, 고객들에게 효율적인 차량 점검 요령에서부터 보다 안전한 운행방법 등 고객의 사업수익성 증대를 위한 유익한 정보를 공유하는 장으로 자리잡았다.

뿐만 아니라, 한국에서 시작된 이 대회는 현재 아시아는 물론 유럽까지 확산돼 지난 2010년부터는 볼보트럭 본사가 위치한 스웨덴 고텐버그에서 매년 세계 대회로 실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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