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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3천여 대 씩 팔리는 벤츠 E클래스, 여전히 출고 석달치나 밀려

  • 기사입력 2017.09.25 14:47
  • 최종수정 2017.09.25 22:06
  • 기자명 이상원 기자
메르세데스 벤츠 E클래스가 출시 1년이 지났는데도 월 평균 3천대 이상 판매되는 등 인기가 식을 줄 모르고 있다.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지난해 5월 출시된 메르세데스 벤츠 신형 E클래스의 인기가 끝없이 치솟고 있다.

경쟁모델인 아우디 A6가 판매 중단된 데 이어 BMW의 신형 5시리즈가 기대에 못 미치면서 중형 프리미엄 세단 수요가 벤츠 E클래스로 집중되고 있다.

벤츠 E클래스의 올 1-8월 판매량은 2만4,372 대로 전년 동기에 비해 무려 2,4배나 늘었다. 더욱 놀라운 것은 출시 1년 이 다 돼가는 현재까지 출고가 많게는 석 달 이상 밀려 있다는 점이다.

출고가 밀려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당연히 다른 브랜드에서 흔히 실시하는 할인판매도 거의 없는 상황이다.

벤츠 E클래스의 이 같은 판매량은 월 평균 3,046 대가 팔린 것으로, 웬만한 국산차종보다도 많은 것이다.

국내 최대 메이커인 현대차의 경우, 15개 승용 및 RV 라인업 중 월 평균 3천대 이상 팔리는 차종은 아반떼와 쏘나타, 그랜저, 투싼, 싼타페, 그리고 고급차 브랜드인 제네시스 G80 등 6개 차종에 불과하다.

벤츠 E클래스의 대당 평균 판매가격은 7천만 원 대로, 제네시스 G80 3.8모델과 비슷한 수준이다.

특히, 디젤모델인 E200d는 4륜 구동을 포함, 무려 9,117 대가, 가솔린모델인 E300은 8,552 대가 각각 판매됐다.

이 외에 엔트리 모델인 E200은 3,961 대, 최고트림인 E400 4매틱도 1,255 대가 팔렸다.

메르세데스 벤츠 판매딜러 관계자는 “신형 E클래스는 플래그쉽 모델인 벤츠 S클래스와 유사한 외관 때문에 좀 더 중후한 중형 프리미엄 세단을 찾는 고객들이 몰리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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