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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중국 소비자 만족도서 정비 서비스 부문 1위...기아는 3위

현대.기아 8개 차종 각 부문에서 1위에 올라

  • 기사입력 2017.09.21 10:35
  • 최종수정 2017.09.21 13:50
  • 기자명 박상우 기자
20일 중국질량협회 주관으로 진행된 ‘2017 고객 만족도 조사’ 시상식에서 두안용캉 중국질량협회 비서장, 서비스 만족도 1위를 수상한 베이징현대 오준연 이사대우, 쟈푸싱 중국질량협회 회장, 차종별 종합 만족도 1위를 수상한 롱우쥔 베이징현대 품질부장(우측부터)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중국 정부의 사드 보복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현대기아차가 중국 소비자 만족도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20일 중국 정부 산하기관인 중국질량협회는 ‘2017 고객 만족도 조사’를 발표했다.

‘중국 고객만족도 조사’는 중국 정부 산하기관인 중국질량협회 주관으로 매년 철강, 기계, 자동차 등 다양한 업종에 걸쳐 고객 방문 면담 방식으로 진행되는 중국 최고 권위의 소비자 만족도 조사다.

올해 자동차 부문 평가는 총 63개 브랜드의 195개 차종을 대상으로 중국 주요 62개 도시에서 조사를 진행해 차량의 성능, 설계, 품질 신뢰성, 정비 및 판매 서비스 등 다양한 항목에 대한 평가를 바탕으로 판매 서비스 만족도, 정비 서비스 만족도, 차급별 종합 만족도 등 3개 부문의 순위를 발표했다.

그 결과 현대자동차와 베이징기차가 합작해서 설립한 베이징현대가 정비 만족도 조사에서 4년 연속 1위를 달성했으며 둥펑위에다기아는 정비 만족도 조사에서 3위를 차지했다.

베이징현대는 합작사 부문에서 상하이폴크스바겐, 광기토요타와 함께 79점(100점 만점)을 받아 공동 1위를 차지했다. 둥펑위에다기아는 장안포드, 상하이GM과 나란히 76점을 받았다.

전체 브랜드에선 토요타의 고급브랜드 렉서스가 81점으로 1위에 올랐다. 공동 2위는 나란히 80점을 받은 아우디와 메르세데스 벤츠가 차지했다. 

베이징현대와 둥펑위에다기아는 차급별 상품, 품질, 판매, 정비에 대한 종합만족도를 조사하는 차급별 종합 만족도 조사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뒀다.

베이징현대의 아반떼MD 중국 전략형 모델인 랑동은 10만~15만 위안 중형차 부문에서 79점을 받아 SAIC 폴크스바겐 써니, 천진 FAW 토요타 코롤라, SAIC GM 히데오와 공동 1위를 차지했다. 

랑동은 지난 2013년과 2015년에 이어 3번째로 1위에 올랐다.

또한 중국 전용 중형 모델인 베이징현대의 밍투는 25만 위안 이하 중대형차 부문에서 80점을 받아 상하이GM 리갈, 상하이폴크스바겐 스코다 수퍼브와 공동 1위를 차지했다. 밍투는 2015년부터 3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중국 전략형 소형 모델인 베이징현대의 위에나는 둥펑위에다기아의 K2와 77점을 받아 소형 신차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준중형 모델인 베이징현대의 신형 위에동은 80점을 받아 상하이자동차의 Roewe i6과 공동 1위에 올랐다.

둥펑위에다기아의 KX3가 2015년 SUV 신차 부문 수상에 이어 올해 10~20만 위안 소형 SUV 부문에서 둥펑혼다의 XR-V와 79점을 받아 공동 1위를 기록했다.

신형 투싼은 15~20만 위안 중형 SUV 부문에서 79점을 받아 2년 연속 1위에 올랐으며 둥펑위에다 기아의 KX7이 대형 SUV(SUV-B) 신차 부문에서 82점으로 광기혼다 크라운, 상하이폴크스바겐 티구안롱바디와 1위를 차지했다.

베이징현대와 둥펑위에다기아는 정비 서비스 만족도와 차종별 만족도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지만 판매 서비스 만족도에선 높은 점수를 받지 못했다.

베이징현대와 둥펑위에다기아는 각각 78점을 받아 장안포드, 상하이GM 등과 합작사부문에서 낮은 순위에 올랐다.

반면 동풍닛산, 광저우토요타, 광저우 혼다가 각각 80점을 얻어 공동 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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