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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 스포츠카 브랜드 'GR‘ 출시. 11개 모델 집중 투입

  • 기사입력 2017.09.19 18:36
  • 최종수정 2017.09.20 10:20
  • 기자명 이상원 기자
토요타가 스포츠카 브랜드인 'GR'을 발표했다.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일본 토요타자동차가 19일, 스포츠카의 새로운 브랜드인 ‘GR’을 출시했다고 발표했다.

새로운 브랜드는 2018년 초까지 소형차 야리스 등의 스포츠 사양 11개 모델을 한꺼번에 투입할 계획이다.

스포츠카의 매력을 발산하는 거점인 ‘GR 차고’도 신설해 스포츠카를 통해 팬 만들기를 가속화시킨다는 전략이다.

새로운 브랜드는 기존 차종의 스포츠 사양 모델을 투입하는 것으로, 스포츠카에 대한 개선 정도에 따라 3개의 라인으로 나뉘며, 엔진 내부에 튜닝을 한 한정모델 ‘GRMN’ 라인에서 판매한다.

이 외에, 서스펜션 등을 개량한 ‘GR’ 미니 밴 등 다양한 차종과 ‘GR SPORT’도 출시한다.

토요타는 이날 ‘GR’라인업에서 비츠를, ‘GR SPORT’에서 프리우스 PHEV 등 총 7개 모델을 출시했으며 2018년 초까지 추가로 4개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전국 대리점에 스포츠카의 매력을 뿜어내는 거점인 ‘GR차고’도 올해 안에 39곳을 오픈할 계획이다.

여기서는 전담 직원이 스포츠카를 상세하게 소개하고 다양한 이벤트도 실시할 예정이다.

토요타는 지금까지 ‘G Sports’ 등의 브랜드로 기존 스포츠 사양으로 개량한 모델을 판매해왔으며 이번에 새로운 브랜드 발표에 맞춰 스포츠 사양 브랜드로 일원화 된다.

토요타는 모터 스포츠를 강화하고 이를 통해 팬 만들기, 자동차 만들기에 활용하는 전략을 진행중이며 이에 맞춰 스포츠카 부문도 13년 만에 신형 스포츠카 86을 2012년에 출시했다.

이를 더욱 활성화하기 위해 올 초에는 모터 스포츠를 총괄하는 부서를 사내 컴퍼니인 ‘가주 레이싱 컴퍼니’를 발족, 스포츠카의 상품 기획과 설계, 개발, 생산 준비 등의 기능을 담당토록 했다.

이번 ‘GR’ 시리즈를 시작으로 토요타는 새로운 스포츠카의 개발기간을 대폭 단축시켜 나갈 예정이며 미래는 전용 플랫폼을 사용한 스포츠카도 투입할 계획이다.

토요타 아키오사장은 이날 "토요타가 80년의 역사를 맞이하는 가운데, 더욱 재미있는 자동차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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