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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 노조, 20일과 22일 부분파업 돌입...지난 5일 이후 재차 파업

  • 기사입력 2017.09.19 18:07
  • 최종수정 2017.09.20 10:14
  • 기자명 박상우 기자
 

[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한국지엠 노조가 부분파업에 다시 돌입한다.

19일 한국지엠 노조는 소식지를 통해 부분파업을 벌인다고 밝혔다.

노조는 사측이 2017년 임금교섭을 성실히 이행하고 있지 않다며 성실교섭을 촉구하는 결의대회를 오는 20일에 여는 동시에 부분파업도 진행할 예정이다.

20일에는 전반조가 2시간, 후반조가 2시간 파업하는 형식으로 진행되고 22일에는 6시간으로 단축해 파업을 진행할 방침이다.

또한 노조는 2017년 임금교섭 타결 시까지 잔업 및 특근을 거부하기로 결정했다.

이로써 한국지엠 노조는 지난 5일에 이어 또다시 파업에 돌입하게 됐다.

지난 5일 한국지엠은  인천 부평공장 내 조립사거리에서 중앙쟁의대책위원회 출범과 함께 부분 파업에 들어갔다.

한국지엠 노조는 전반조가 이날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4시간 부분 파업에 들어간데 이어 후반조도 오후 7시 40분부터 부분 파업을 진행했다.

한국지엠 노조는 올해 임금교섭에서 교착상태에 빠지자 지난 7월 노조원 1만1,572명을 대상으로 파업 찬반투표를 통해 파업을 결의했으며 중앙노동위원회도 '조정 중지' 결정을 내렸다.

한국지엠 노조는 올해 임. 단협에서 기본급 15만4,883원 인상, 통상임금(424만7,221 원) 500% 성과급 지급과 현행 8+9주간 2교대제의 8+8주간 2교대제 전환, 공장 휴업에도 급여를 보장하는 월급제 도입 등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대해 사측은 기본급 5만 원 인상과 연말까지 성과급 400만 원 지급으로 맞서면서 의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한국지엠은 신임 카젬사장이 공식 취임 전인 지난달 말 급거 노조간부들을 만나 타협안을 모색했으나 타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했다.

한편, 한국지엠 노조는 “카젬 사장이 임금교섭에 나서지 않고 툭하면 미국으로 간다”며 “한국지엠은 OJT 실습장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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