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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기아차, 유럽시장 마저 없었다면? 세계 4대 시장 중 유일한 성장세

  • 기사입력 2017.09.19 11:34
  • 최종수정 2017.09.19 14:52
  • 기자명 이상원 기자
현대.기아차가 글로벌 4대 시장 중 유일하게 유럽에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사진은 현대차 유럽 테크니컬 센터)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현대자동차의 올 1-8월 글로벌 판매량은 286만8,282 대로 전년 동기대비 7.2%, 기아차는 175만9,130 대로 7.8%가 줄어드는 등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현대.기아차의 글로벌 4대 시장 중 가장 판매규모가 큰 중국과 미국에서의 급격한 판매감소가 주요 원인이다.

알려진 대로 사드(THAAD.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문제로 중국 판매량이 전년 동기대비 40% 이상 감소했고 미국시장 역시 평균 13%가 줄었다.

내수에서도 현대차는 동 기간 45만8,957 대로 4.0%가 늘었지만 기아차는 34만481 대로 4.9%가 감소, 글로벌 판매부진에 동참했다.

유일하게 현대. 기아차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시장은 유럽시장이다.

현대자동차의 올 1-8월 유럽시장 판매량은 34만5,518 대로 3.2%, 기아차는 31만7,363 대로 8.3%가 증가, 양 사를 합친 판매량은 66만2,881 대로 전년 동기에 비해 5.8%가 증가했다.

같은 기간 유럽의 평균 신차 판매증가율인인 4.5%를 1.3% 포인트를 웃돈 것이다. 현대.기아차는 i20과 신형 i30, 기아 신형 씨드 등이 호조를 보이면서 상승세를 유지했다.

이 기간 폴크스바겐그룹은 250만485 대로 2.6%, BMW그룹은 67만6,22 4대로 1.7% 증가에 그쳤다.

반면, 프랑스 PSA그룹은 110만2,833 대로 8.5%, 르노그룹은 108만7,527 대로 7.5%, 이탈리아 FCA크라이슬러는 74만1,319 대로 9.5%, 다임러 벤츠그룹은 66만2,486 대로 7.9%, 일본 토요타는 49만3,312 대로 14.8%가 각각 증가했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내달 국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신형 코나와 스토닉을 투입, 판매량을 늘려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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