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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힌드라, 포드와 전략적 제휴 발표, 쌍용차 美 진출에 영향?

  • 기사입력 2017.09.19 10:55
  • 최종수정 2017.09.19 12:46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쌍용차의 모기업인 마힌드라 앤 마힌드라와 미국 포드자동차가 전략적 제휴관계를 체결했다.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쌍용자동차의 모기업인 인도 마힌드라 앤 마힌드라가 미국 포드자동차와 전략적 제휴관계를 맺는다고 발표했다.

양 사는 인도 이외의 지역에서도 상호 협력키로 해 쌍용자동차의 미국시장 진출이 용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마힌드라 앤 마힌드라와 포드자동차는 18일(현지시간) 전략적 제휴를 모색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양 사는 이번 제휴가 포드의 글로벌 사업 범위 및 전문성과 인도에서의 마힌드라 앤 마힌드라의 영향력 및 성공적인 운영모델의 이점을 활용하는데 초점이 맞춰졌다고 밝혔다.

공동 성명서에 따르면 이번 합의를 통해 양 사는 전례 없는 변화가 일고 있는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상호 강점을 활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 사의 잠재적 협력분야는 이동성 프로그램과 커넥티드 프로젝트, 전산화, 제품개발, 소싱 및 상업적 효율성, 그리고 인도 이외 지역에서의 포드 사업 접근 범위 및 인도 이외지역에서의 마힌드라의 사업 접근 범위를 포함한다.

이번 협약은 최장 3년 동안 진행되며 그 기간이 끝날 때까지 전략적 협력관계가 유지된다.

짐 팔리(Jim Farley) 포드자동차의 부사장 겸 글로벌사업 담당 사장은 "유틸리티 시장에서의 엄청난 성장 잠재력과 이동성 및 저렴한 배터리 전기자동차의 중요성이 전략적 우선순위에 위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마힌드라 앤 마힌드라의 파완 고엔카(Pawan Goenka)사장은 "자동차산업이 세계적으로 직면한 변화는 신기술, 지속가능성 정책 및 도시 공동 이동성의 새로운 모델의 등장으로 촉발되고 있다"면서 "이러한 변화를 감안할 때 우리는 새로운 시장동향을 예측하고,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협력할 수 있는 방법을 찾을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오는 2020년 미국시장 진출을 목표로 다양한 검토 작업을 벌이고 있는 쌍용자동차에게는 이번 포드와 마힌드라와의 전략적 제휴가 미국내에서의 판매 네트워크 구축 등에서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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