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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주년 맞은 페라리, 올해 韓서 지난해 연간 판매량 125대 넘길까?

  • 기사입력 2017.09.18 17:34
  • 최종수정 2017.09.19 10:55
  • 기자명 박상우 기자
 

[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이탈리아 수퍼카 브랜드 페라리가 브랜드 출범 7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18일 페라리의 국내 공식 수입 및 판매사인 FMK는 서울 신라호텔에서 페라리 브랜드 창립 70주년 기념행사를 열었다.

이 행사에서 FMK는 페라리의 창립 70주년을 축하하고 페라리의 역사와 70년 동안 구축되고 이어져 온 브랜드의 핵심가치 등을 소개했다.

이 자리에서 FMK 김광철 사장은 “FMK는 지난 10년간 국내 모터스포츠와 수퍼카 보급에 앞장섰다”며 “각종 인프라를 구축하고 다양한 고객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 수퍼카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여왔다”고 밝혔다.

이어 김광철 사장은 “페라리를 사랑하는 모든 분들에게 감동과 자부심을 선사하는 브랜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페라리는 최근 한국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

페라리는 지난 2014년까지 연간 판매량 100대를 넘기지 못했으나 2015년 100대, 2016년 125대를 기록했다.

수퍼카 브랜드임에도 불구하고 연간 판매량 100대를 돌파한 것이다. 

올해도 페라리는 연간 판매량 100대를 무난히 넘길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페라리의 판매량(1~8월)은 94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대 감소했다. 

누적 판매량이 감소했지만 지난달 페라리의 판매량이 2016년 8월보다 10대 늘어난 18대를 기록한 점을 감안하면 올해도 100대를 넘길 것으로 보인다.

다만 차량이 고객에게 인도되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는 브랜드 특성상 올해 연간 판매량이 지난해보다 적을 수 있다.

페라리는 수퍼카 브랜드인 만큼 적용할 수 있는 옵션이 많다. 그러다보니 차량 한 대가 생산되기까지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이 때문에 페라리의 매월 판매량을 가늠할 수 없다. 

실례로 지난해 12월 3대, 지난 1월 4대가 판매됐으나 지난 3월 11대, 6월 24대, 8월 18대가 판매되는 등 매월 판매량이 일정치 않다.

매월 판매량이 일정치 않기 때문에 올해 연간 판매량이 지난해 판매량을 못 넘을 수도 있다.

이에 대해 페라리의 관계자는 “옵션이 다양해서 한국에 언제 얼마나 들어오는지 알 수 없어서 판매량을 신경쓰지 않는다”며 “그러나 빠른 시일 내에 들어올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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