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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커넥티드 기능서 판가름. 벤츠 신형 S클래스의 실력은?

  • 기사입력 2017.09.18 16:34
  • 최종수정 2017.09.19 10:19
  • 기자명 이상원 기자
프리미엄 차량에 걸맞는 서비스 제공이 관건으로 등장하고 있는 가운데 메르세데스 벤츠가 신형 S클래스에 메르세데스 미 커넥트(Mercedes me connect)를 적용, 관심을 끌고 있다.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9월부터 본격적인 판매를 개시한 메르세데스 벤츠의 신형 S클래스는 프리미엄 중의 프리미엄 세단으로 통한다.

세계 최고라는 메르세데스 벤츠 브랜드의 이미지를 이끄는 플래그십 모델인 만큼 6세대 S클래스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인 신형 S클래스는 제품력은 물론 커넥티드 서비스에서도 세계 최고를 자부한다.

기존보다 훨씬 강화된 인텔리전트 드라이브, 그리고 텔레매틱스 서비스인 메르세데스 미 커넥트(Mercedes me connect)는 벤츠 신형 S클래스 혁신성의 대표적인 케이스다.

메르세데스 벤츠가 돋보이는 부분은 한국시장 만을 위한 혁신적인 기능들을 대거 도입했다는 점이다.

일반적으로 유럽 프리미엄 브랜드들은 전 세계에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기능들을 한국시장에 맞도록 전환하거나 한국용 버전을 개발해 장착해 오고 있다.

 

그런데 다임러 벤츠그룹은 전 세계 주요 시장에서 추진하고 있는 ‘최고의 고객 경험(Best Customer Experience)’ 프로그램의 핵심 파트로, 한국을 선정했다.

한국은 S클래스 판매량이 글로벌 3위 시장인 만큼 당연한 조치지만, 다임러 벤츠 그룹 내 10대 우선순위 시장으로 선정, 영국, 독일, 프랑스, 중국에 이어 커넥티드 카 서비스가 특별히 도입됐다.

신형 S클래스에 도입된 프리미엄 커넥티드 카 서비스인 ‘메르세데스 미 커넥트 (Mercedes me connect)’는 운전자와 차량, 그리고 서비스 센터를 하나로 연결, 다양한 안전 및 편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커넥티드카 서비스는 현대차 등이 일부 프리미엄 차종에 대해 실시하고 있지만 실제 활용성면에서 가장 손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신형 S클래스의 메르세데스 미 커넥트는 사고가 발생했을 경우, 자동 또는 탑승객의 조작에 의해 벤츠 코리아 콜 센터에 통보해 주는 24시간 긴급 서비스 등이 최장 10 년간 무상으로 제공된다.

또, 스마트 폰으로 차량의 현재 상태를 확인할 수가 있으며, 도어의 잠금이나 잠금 해제, 차량의 주차 위치 검색, 심지어는 차량 밖에서 차고 입고 및 출고가 가능한 원격 주차 보조도 가능하다.

특히, 운전자가 차량 밖에서 스마트 폰을 조작해 종이나 횡 주차 공간에 주차 조작이나 차량 이동, 후진도 가능하다.

또, 각종 시설 검색이나 레스토랑 및 호텔 검색과 예약 등의 서비스도 제공된다.

메르세데스 벤츠 미 커넥트는 기능에 따라 e콜과 b콜, 그리고 I콜로 나뉘어 제공된다.

e콜은 이머전시 콜(Emergency Call) 기능으로, 사고로 의심되는 충격이 발생할 경우, 차량이 자체적으로 감지해 차량 위치와 안전띠를 착용한 탑승 인원 등의 정보를 벤츠 고객센터로 자동 전송, 신속하게 조치를 취해 준다.

만약, 수동으로 조치를 취할 경우에는 룸미러 윗 부분(오버헤드 콘솔)에 위치한 버튼을 누르면 자동으로 고객센터로 연결된다.

 

b콜(Breakdown Call)은 차량 관리 기능으로, 타이어가 펑크나거나 가벼운 접촉 사고, 배터리 방전 등의 예기치 않은 상황 발생시 24시간 긴급출동 서비스를 요청할 수가 있다.

복잡한 절차의 보험회사를 통한 긴급 출동 서비스와는 차원이 다르다.

i콜은 인포메이션 콜(Information Call) 서비스로, 호텔예약이나 식당 관련 정보 제공 등 프리미엄 컨시어지 서비스를 포함해 차량에 관한 각종 문의 상담이 가능하다.

스마트폰 앱을 통해서는 주행 가능거리와 잔여 연료량, 주차 혹은 주행 중인 차량 위치 등을 확인하거나 원격으로 차량의 문을 열고 잠글 수가 있고, 목적지를 미리 검색 및 설정해 차량 내비게이션에 전송할 수도 있다.

또, 자체 진단 기능을 통해 차량 상태와 부품 마모를 감지하고, 필요한 경우 미리 설정해 둔 공식 서비스센터로 해당 정보를 전달해 신속한 서비스를 받을 수도 있다.

 

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의 커넥티드카 서비스는 KT와의 협력을 통해 100% 4G LTE의 국내 통신망과 지도 소스는 물론 고속·대용량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해 반응속도가 다른 차량 서비스와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빠르다는 것도 강점이다.

벤츠 코리아는 메르세데스 미 커넥트 출시와 함께 전국 11개 딜러사의 고객 컨택센터를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 신속하고 유기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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