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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성장한 중국 체리. 장성기차, 유럽 공략 본격화. 2021년 美에 현지공장 건설

  • 기사입력 2017.09.15 11:55
  • 최종수정 2017.09.15 22:11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중국 자동차업체들의 글로벌시장 진출이 빨라지고 있다.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올해 독일 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도 중국 자동차업체들이 신차를 출품했다. 중국을 대표하는 민영기업 체리(Chery)자동차와 장성기차(그레이트 월)다.

이들 중국 자동차업체들은 제네바모터쇼나 LA오토쇼 등에서 종종 차량을 전시, 해외 모터쇼 참여가 새삼스런 일은 아니지만 출품작들이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중국 자동차업체들은 주요 국제 자동차 이벤트 참여를 통해 인지도를 알리는데 주력해 왔지만 올해는 실제 판매를 염두에 두고 있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중국 장성기차는 이번 모터쇼에 유럽과 미국시장을 겨냥한 작고 경제적이며 기능적인 SUV를 공개했다.

장성기차는 중국 최대의 SUV 생산업체다. 이 회사는 이번 모터쇼에서 하이 엔드 모델 웨이(Wey) 등 6대의 SUV, 한 대의 컨셉트카를 내놨다. 모두 신 에너지 차량으로, 미래 전략형 모델이다.

장성기차는 Wey가 중간 크기 또는 소형 SUV 모델로, 2021년에는 북미시장에 진입할 것이라면서 자동차를 현지에서 생산할 공장도 건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관계자는 현재 미국에서 공장 후보지를 찾고 있다고 덧붙였다.

체리자동차도 향후 몇 년 이내에 유럽에서의 신차 판매계획을 발표하면서 ‘EXEED’라는 브랜드로 모든 승용차 모델을 전 세계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유럽전역에서 판매 될 첫 번째 모델인 컴팩트 SUV 'EXEED TX'를 이번 프랑크푸르트에서 공개했다.

체리는 자사의 수입 및 유통 파트너와 협력해 유럽시장 등에서의 분석 평가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체리는 하이브리드카, 전기자동차, 플러그인하이브리드카 등을 계획이며, 유럽에 새로운 연구 및 설계시설을 건설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이들 두 중국업체의 제품들이 유로6 기준을 가뿐히 통과할 만큼 제품력에서는 급성장하고 있지만 유럽과 미국에서 글로벌 브랜드에 필적할 만한 유통망을 구축하는 일은 쉽지 않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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