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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 G4 렉스턴 영국 투입, 부진한 수출 회복할까?

  • 기사입력 2017.09.14 16:35
  • 최종수정 2017.09.15 11:23
  • 기자명 임원민 기자
쌍용자동차가 영국 블레넘팰리스에서 G4 렉스턴 론칭행사를 진행했다.

[오토데일리 임원민기자] 쌍용자동차가 유럽의 첫 공략지로 영국을 선택했다.

쌍용차는 지난 13일 최종식 사장과 영국 대리점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영국 블레넘팰리스에서 G4 렉스턴 론칭행사를 진행했다.

쌍용차는 향후 3년 동안 메인스폰서로서 영국 블레넘팰리스 국제승마대회를 후원한다.

런던 북서부의 옥스퍼드(Oxfordshire)에 위치한 블레넘팰리스는 지난 7월 평택공장에서 시작된 유라시아 대륙횡단(Trans Eurasia Trail) 코스의 종착지로, 전시된 G4 렉스턴은 약 13,000km에 이르는 대장정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유럽 시장에서의 새로운 출발을 알리게 됐다.

올해로 27회를 맞은 블레넘팰리스 국제승마대회는 고등마술(Dressage), 크로스컨트리(Cross Country), 점프(Show Jumping) 등 3가지 부문에 걸쳐 13일부터 오는 17일까지 개최된다.

영국은 승마인구가 150만에 달하는 승마강국으로, 블레넘팰리스 국제승마대회는 영국에서 개최되는 가장 큰 스포츠행사 중의 하나이다.

특히, 이 대회 4회 우승자이자 올림픽 2회 연속 메달리스트인 피파 퍼넬(Ms. Pippa Funnell)이 쌍용차의 홍보대사로 활동하게 된 만큼 후원의 의미가 더욱 깊다고 쌍용차 관계자는 설명했다.

쌍용차는 G4 렉스턴의 3톤에 이르는 강력한 견인능력을 인증 받아 캐러밴이나 보트 견인 등 아웃도어 활동을 즐기는 영국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타깃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쌍용차는 G4 렉스턴의 유럽 수출을 계기로 수출부문의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쌍용차의 올 1-8월 수출대수는 2만3,101 대로 전년 동기에 비해 31.1%가 줄었다.

쌍용차 최종식 대표는 “영국은 쌍용차의 유럽 내 최대 시장 중 하나로 전통 있는 스포츠 행사와의 연계를 통해 신차 홍보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게 됐다”며 “방송과 온라인 등 다양한 채널을 활용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신차 론칭을 성공적으로 수행, 글로벌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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