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제주 전기차 수주경쟁서 기아 쏘울EV. BMW i3 선두

  • 기사입력 2014.03.21 14:26
  • 최종수정 2014.05.02 14:32
  • 기자명 이상원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제주에서 벌어지고 있는 전기차 일반인 수주전에서 기아자동차의 쏘울 전기차와 BMW의 i3가 선두를 달리고 있다.
 
제주도와 업계에 따르면 지난 15일부터 21일까지 전기자동차 엑스포 행사가 열린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현장 접수를 받은 결과, 지난 20일 현재 180대 가량을 신청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오는 28일까지 접수 받기로 한 상반기 도민 공모 댓수인 226대의 80%에 해당되는 것이다.
 
제주도는 오는 전기차 엑스포가 21일로 종료됨에 따라 오는 28일까지 도청에서 나머지 물량을 접수받을 예정이다.
 
이날까지 집계된 차종별 신청 댓수는 기아자동차의 쏘울이 60대로 가장 많았고 이어 BMW가 내달 24일 출시할 예정인 i3가 43대로 그 뒤를 이었다.
 
또 올해 처음으로 국내시장에 투입된 세계 최초 양산형 전기차인 닛산 리프는 18대가 계약, 비교적 괜찮은 반응을 보였다.
 
반면, 지난해 제주도가 실시한 전기차 민간보급 선정에서 대상차 160대 가운데 107대가 선택돼 67%의 점유율을 보였던 르노삼성의 SM3 전기차는 이번에는 30대에 그쳤고 쉐보레 스파크 전기차도 겨우 6대가 접수, 부진을 보였다. 
 
기아 경차 레이는 3500만원의 가장 낮은 구입비용 덕분에 21대가 계약, 스파크와 대조를 보였다.
 
특히, BMW i3와 닛산 리프는 6400만원-6900만원, 5000만원-5500만원의 높은 가격대에도 불구,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어 업계의 주목을 끌고 있다.
 
이들 차량은 제주도 자체 지원금 800만원, 환경부 보조금 1500만원 등 2300만원의 보조금을 제외하더라도 실제 구입부담이 4100만원-4600만원, 2700만원-3200만원에 달한다.
 
각 사는 이번 주말과 내주까지 남은 기간동안 시승 행사 등을 통해 한대라도 더 수주하기 위해 총력전을 펼칠 계획이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