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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3시리즈. 벤츠 C클래스 겨냥한 제네시스 G70, 중형 프리미엄 맞나?

  • 기사입력 2017.09.07 18:25
  • 최종수정 2017.09.08 11:30
  • 기자명 임원민 기자
제네시스 G70이 오는 15일 출시를 앞두고 있다. 

[오토데일리 이상원. 임원민 기자] 제네시스 브랜드의 세 번째 라인업인 G70이 모습을 드러냈다. 현대차는 G70을 중형 럭셔리 세단으로 분류해 놓고 있다.

하지만 엄밀히 따진다면 준중형급 모델에 가깝다. 경쟁모델로 지목한 BMW 3시리즈나 메르세데스 벤츠 C클래스와 비슷하기 때문이다. 

현대차측은 아반떼와 쏘나타급 중간 크기로 럭셔리성이나 감성, 가격대를 기준으로 보면 중형 세단으로 분류하는 게 옳다는 입장이다.

제네시스 G70은 글로벌 럭셔리 시장에서 내노라는 차량들과 경쟁할 차종이기 때문에 내. 외관 디자인이나 실내 고급성, 마무리 손질 등 한 마디로 잘 만들었다. 

제네시스 PM센터 황정렬 전무도 제네시스 G70은 개발팀이 정말 최선을 다해 만들었다고 전했다. 

제네시스 G70 뉴욕 콘셉트카

제네시스 G70의 외관은 와이드하고 라인이 화려하다. 심플하면서도 개성이 강한 C클래스나 3시리즈와는 느낌이 다소 다르다. 

긴 후드와 짧은 오버헹, 그리고 낮은 루프라인이 특징으로, 전체적인 차체 비율은 3시리즈와 거의 엇비슷한데 루프라인이 3시리즈보다 30mm 가량 낮다. 

2개의 후드 라인과 볼륨감이 있는 휠 하우징과 강렬한 측면 캐릭터라인, 화려한 크롬 격자형 그릴과 LED로 두른 헤드램프 및 테일 램프1, 9인치 휠과 미쉐린 타이어, 그리고 듀얼 머플러 적용으로 스포츠세단 치고는 매우 화려하다.

전체적으로 와이드하면서 무게감이 있지만 약간은 어색한 모양의 에어 인테이크 등으로 좀 더 심플했으면 하는 아쉬움도 있다.

제네시스 G70 뉴욕 콘셉트카

트렁크는 보조 배터리와 공구박스가 자리를 차지해 약간은 좁아 보인다.

실내는 격자형 스티치에 세미 버킷시트, 그리고 스탠드식 주행정보 스크린, 그리고 3개의 다이얼 방식의 에어컨 및 온도 조절장치로 센터페시아가 매우 심플하게 디자인됐다.

전자식 기어 노브와 조이스틱, 그리고 크고 고급스럽게 꾸민 컵홀더는 프리미엄 세단으로서 손색이 없다.  

뒷좌석은 쿠페형 디자인으로 인해 키가  큰 탑승객은 약간 좁게 느낄 수도 있다.

뒷좌석 천정에도 고급스런 디자인의 조명을 설치했고 도어트림과 각종스위치도 세련되게 꾸몄다. 엔진룸은 주요 부분품들을 호일로 감쌌고 엔진룸 보호를 위해 강성이 뛰어난 알루미늄 바를 덧댔다.

제네시스 G70 뉴욕 콘셉트카 티저 

이 외에 카카오서브 기반의 검색기능을 제네시스 브랜드 최초로 적용했고 우퍼를 시트 아래에도 적용, 웅장한 사운드를 내도록 했다.

G70은 언더보디 등에 가벼운 재질을 사용, 차체 무게를 30kg 가량 줄였으며 이를 통해 BMW 3시리즈보다 11kg 가량 경량화시켰다게 현대차측의 설명이다.

또, 벤츠 C클래스보다 나은 점은 크기가 크고 주행성능에서는 3시리즈를 앞서기 때문에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밝혔다.

제네시스 PM센터 황정렬 전무는 "제네시스 G70은 벤츠 C클래스와 크기는 비슷하지만 고급감이 더 좋고, BMW 3시리즈 보다 주행성능이 좋다"면서, "특히 3.3 터보 모델은 370마력에 제로백 4.7초로 3시리즈와 C클래스를 능가하고 마세라티 콰트로 포르테 수준"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제네시스 G70을 국내에서 월 2천 대 가량 판매한다는 목표를 세워 놓고 있다.

제네시스 뉴욕 콘셉트카 티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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