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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4 렉스턴 가솔린 모델과 픽업트럭은 언제 투입되나?

  • 기사입력 2017.09.07 10:23
  • 최종수정 2017.09.08 10:30
  • 기자명 박상우 기자
 

[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올해 쌍용자동차가 야심차게 내놓은 대형 SUV G4 렉스턴이 뜻밖의 부진을 겪고 있다.

지난 5월부터 판매되기 시작한 G4 렉스턴은 판매 첫 달인 5월에 2,733 대, 6월에 2,708 대를 기록하며 티볼리와 함께 내수판매를 이끌 것으로 쌍용차는 기대했었다.

그러나 G4 렉스턴의 하위트림인 럭셔리와 프라임 후륜에 적용된 5링크 서스펜션 결함 논란이 일어났다.

5링크는 좌우 타이어가 하나의 봉으로 연결된 방식이다. 이 차축이 뒷쪽 디퍼렌셜(differential, 차동장치)과 연결된 케이스 안에 들어있는 일체형이다. 이 일체형 차축을 5개의 링크로 차체와 연결하기 때문에 강성이 우수하고 바퀴정렬의 변화가 적어 오프로드에 강하다. 이 서스펜션에서 문제가 발생한 것이다.

쌍용차가 전국 정비소에 관련 문제에 대한 무상 수리 지침을 전달하며 논란은 일단락됐으나 판매량은 계속 감소했다.

5월과 6월에 2,700여 대가 판매됐던 G4렉스턴은 7월 1,586대, 8월 1,347대로 줄었다.

쌍용차는 G4 렉스턴 재기를 위해 가솔린 모델과 G4 렉스턴을 기반으로 개발된 픽업트럭(개발명 Q200)을 올해 말 투입을 검토해 왔다.

 쌍용차는 당초 가솔린 모델은 오는 10월부터 수출을 개시한 뒤 연말에 국내시장에 투입하고 Q200 역시 판매 확대를 위해 올해 말에 투입하는 방안을 추진해 왔다.

 

하지만 가솔린 모델의 국내 투입은 환경부 인증절차가 까다로워지면서 연내 투입이 불투명, 수출에만 집중키로 결정했다.

픽업트럭의 경우는 프레임 타입인 G4 렉스턴과 코란도스포츠가 평택공장 조립3라인에서 월 3천 대 가량씩 생산되고 있는데 G4 렉스턴 픽업트럭까지 추가되면 과부하가 걸릴 수도 있어 예정대로 내년에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쌍용차는 수출 부진 만회를 위해 하반기에 내수시장에서 1만 대 이상 판매를 목표로 잡고 있지만 뜻 밖의 부진을 겪고 있는 G4 렉스턴과 서브 컴팩트 SUV 티볼리 아머의 생산 차질로 이같은 목표 달성이 쉽지 않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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