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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수설 나도는 한국지엠, 노조 결국 2년 연속 부분파업

  • 기사입력 2017.09.05 15:39
  • 최종수정 2017.09.06 10:39
  • 기자명 이상원 기자
한국지엠 노조가 임단협 결렬로 5일부터 부분 파업에 들어갔다.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철수설이 나도는 한국지엠의 노동조합이 결국 부분 파업에 들어갔다.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지엠 지부는 5일 인천 부평공장 내 조립사거리에서 중앙쟁의대책위원회 출범과 함께 부분 파업에 들어갔다.

한국지엠 노조는 전반조가 이날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4시간 부분 파업에 들어간데 이어 후반조도 오후 7시 40분부터 부분 파업에 들어간다.

한국지엠 노조는 올해 임금교섭에서 교착상태에 빠지자 지난 7월 노조원 1만1,572명을 대상으로 파업 찬반투표를 통해 파업을 결의했으며 중앙노동위원회도 '조정 중지' 결정을 내렸다.

한국지엠 노조는 올해 임. 단협에서 기본급 15만4,883원 인상, 통상임금(424만7,221 원) 500% 성과급 지급과 현행 8+9주간 2교대제의 8+8주간 2교대제 전환, 공장 휴업에도 급여를 보장하는 월급제 도입 등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대해 회사측은 기본급 5만 원 인상과 연말까지 성과급 400만 원 지급으로 맞서면서 의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한국지엠은 신임 카젬사장이 공식 취임 전인 지난 달 말 급거 노조간부들을 만나 타협안을 모색했으나 타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했다.

한국지엠 노조는 고용보장 등의 요구사항이 관철되지 않으면 파업 수위를 높여 나가는다는 입장이다.

한편, 한국지엠은 지난해에도 14일 간의 파업으로 1만5천 대의 생산차질이 빚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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