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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바꿀게 없는 벤츠 신형 S클래스, 이번엔 어떻게 바뀌었나?

  • 기사입력 2017.09.04 23:15
  • 최종수정 2017.09.05 13:48
  • 기자명 이상원 기자
벤츠 신형 S클래스가 4일부터 국내시장에서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한다.

[오토데일리 이상원 기자] 메르세데스 벤츠의 플래그십 모델 S클래스 6세대 모델, 지난 2013년 출시 이후 전 세계에서 30만 대 이상 팔렸다.

평균 시판가격이 1억5천만 원을 넘는 점을 감안하면 실로 대단한 인기다. 그런 6세대 S클래스가 4년 만에 다시 모습을 바꿨다. 풀체인지가 아닌 부분적임 변경이다.

 

기존 모델이 디자인이나 기능면에서 워낙 완벽했던 만큼 메르세데스 벤츠 개발진을 도대체 무엇을 어떻게 바꿔야 하나를 두고 고민을 많이 했을 법도 하다.

이번 부분변경모델은 기존 모델과의 차별화 보다는 아랫급인 E클래스와의 차별화에 초점이 맞춰졌다.

전면 그릴과 헤드램프, 후면 리어 램프가 판박이처럼 꼭 같아 멀리서 보면 두 차종을 구분하기 어렵다는 S클래스 고객들의 불만을 감안한 것이다.

 

신형 S클래스의 외관은 헤드램프 LED의 형상 변화와 라디에이터그릴, 그리고 리어 램프의 디테일화가 특징적이다.

실내는 주행정보 클러스터와 터치 스크린의 와이드화가 가장 큰 변화다.

여기에 한층 진일보한 반자율주행시스템과 새로 개발한 신형 M177 엔진 탑재로, 디자인을 제외하면 거의 풀체인지 수준이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신형 S클래스를 위해 30억 유로를 투자, 4기통과 6기통의 새로운 엔진 라인업을 개발했다.이 엔진은 오는 9월부터 한국에서 적용된 실주행테스트(RDE)를 만족시킨다.

또 하나의 특징은 S클래스 고객을 위한 첨단 서비스인 메르세데스 미(Me) 서비스 제공이다.

이 서비스는 메르세데스 벤츠가 지난 2년 동안 준비한 특별한 서비스로 사고시 콜 센터가 모든 것을 알아서 처리해 주는 eCALL, 고장시 24시간 출동서비스인 bCALL, 호텔이나 식장 예약, 상담원이 내비게이션 세팅 기능을 대신해주는 iCALL, 그리고 내비게이션이 경로를 벗어날 경우, 바로 연락을 취해 바로 잡아주는 Geofencing 서비스, 리모트 파킹 어시스트 기능이다.

 

이 외에 VIP를 위한 멤버쉽 서비스도 대폭 강화됐다.

벤츠 S클래스는 전 세계에서 중국과 미국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이 팔릴 만큼 한국이 중요한 시장이어서 메르세데스 벤츠는 한국시장에 대해 각별한 정성을 들이고 있다.

신형 S클래스의 첨단 기능인 복합 센서시스템은 선행차량과 다가오는 횡단차량, 후방 차량, 보행자 등을 동시에 감지하면 차량이 스스로 상황을 판단. 액셀과 브레이크, 스티어링을 어시스트하면서 안전하게 운전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즉, 앞선 차량과의 차간거리를 유지하는 ‘액티브 디스턴스 어시스트 디스트로닉'과 새롭게 추가 된 자동 재 발진 기능으로, 차량이 정지한 후 30 초 이내에 자동으로 스스로 발진하고 스티어링 스위치에 의해 직접적으로 조작 할 수도 있다.

또, 액티브 스티어링 어시스트 기능은 차선이 모호한 경우, 혹은 검지 자체가 어려운 경우에도 주변 차량이나 가드레일 등을 감지하면서 스티어링이 스스로 방향을 조정한다.

고속도로에서 차선변경을 지원하는 '액티브 레인 체인징 어시스트 기능'은 방향지시등을 조작하면, 자동으로 차선이 변경된다.

 

여기에 긴급조향을 지원하는 ‘긴급 회피 보조시스템’은 충돌시의 충격음으로부터 탑승자의 귀를 보호해 주는 ‘PRE-SAFE 사운드’ 기능이 새로 적용됐고, 보행자가 교차로에서 갑자기 튀어나와도 자동 비상브레이크가 작동하는 ‘액티브 브레이크 어시스트(보행자 돌출 감지기능)도 적용됐다.

이 밖에 동급 최장의 조사거리를 자랑하는 멀티빔 LED(울트라 하이빔)을 메르세데스 벤츠 최초로 적용했고 코너링시 오토바이 라이더처럼 차체를 안쪽으로 최대 2.65도까지 기울일 수 있는 기능인 ‘다이나믹 커브 기능’도 추가됐다.

특히, 스마트 폰을 통해 원격 조작으로 주차와 출고를 할 수 있는 기능을 벤츠 최초로 처음으로 탑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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