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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상반기 판매부진 불구 영업이익률 11.3% 세계 최고. 현대차의 2.1배

  • 기사입력 2017.09.04 10:32
  • 최종수정 2017.09.04 12:59
  • 기자명 이상원 기자
독일 BMW가 디젤게이트 스캔들에도 불구, 올 상반기에 세계 최고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현대자동차의 상반기 영업이익률은 11.4%로 BMW의 11.6%에 이어 주요 업체 중 2위를 차지했다. 2012년 8월 시점에 비교한 내용이다.

5년 후인 2017년에는 상황이 크게 달려졌다.

BMW는 최근 불거진 디젤 게이트('dieselgate) 카르텔 스캔들에도 불구, 지나 상반기 영업이익률이 11.3%로 세계에서 가장 수익성이 좋은 자동차 회사로 기록됐다.

디젤엔진 배기가스 조작을 둘러싼 추문과 독일 자동차기업들 간의 불법적인 담합에 대한 최근의 부정적인 여론에도 불구, BMW는 올 상반기에 492억5천만 유로(66조2,806억 원)의 매출액과 약 55억8천만 유로(7조5,095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회계 법인인 어네스트 앤 영(Ernst&Young의 조사에 따르면 BMW 다음으로 일본 스즈키, 독일 다임러 벤츠, 미국 제너럴모터스(GM), 그리고 독일 폴크스바겐이 그 뒤를 이었다.

이 조사에 따르면 BMW와 다임러 벤츠, 폴크스바겐은 등 독일 3사는 독일 자동차 회사는 중국시장 판매 의존도가 크게 높아졌으며, 특히 폴크스바겐은 올 상반기 중국시장 의존도가 무려 37%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현대자동차는 중국시장 의존도가 20% 정도이며 올 상반기 판매량은 전년 동기대비 절반 이상 줄었다.

이에 따라 상반기 영업이익률이 5.4%로 전년 동기대비 1.2% 포인트나 하락했다.

현대차의 올 상반기 영업이익은 2조5,952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6.4% 줄어드는 등 2014년부터 계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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