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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美판매 25.5% 최대 낙 폭. 기아차는 주춤. 제네시스 상승세

  • 기사입력 2017.09.02 23:10
  • 최종수정 2017.09.04 10:55
  • 기자명 이상원 기자
현대자동차의 8월 미국시장 판매량이 전년 동월대비 25.5%나 폭락했다.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현대자동차의 미국시장 부진이 좀처럼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여전히 진행 중인 사드여파의 중국 부진과 함께 현대차를 궁지에 몰아넣고 있다.

미국과 중국시장 부진으로 현대차의 지난 8월 글로벌 판매량은 전년 동월대비 6.0%가 줄어든 33만6,625 대에 그쳤다.

이에 따라 1-8월 글로벌 판매량도 전년 동기대비 7.2% 감소한 286만8,282 대에 그치고 있어 올해 연간 판매량이 400만 대를 밑돌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미국 자동차 통계전문회사인 오토데이터에 따르면 현대자동차의 8월 미국시장 판매량은 5만2,507 대로 전년 동기의 7만518 대보다 무려 25.5%나 줄었다. 이에 따라 1-8월 연간 판매량도 44만1,367 대로 15.1%가 감소했다.

현대차의 이 같은 판매량은 1.7%가 감소한 5만3,323 대의 기아차보다 800여 대가 적은 것이다.

기아차 역시 1-8월 누적 판매량이 40만5,462 대 전년 동기대비 8.4%가 감소했다.

반면, 고급차브랜드인 제네시스 브랜드는 1,803 대로 20.4%가 증가, 1-8월 판매량이 1만3,366 대를 기록, 올해 미국시장 판매량이 2만 대를 넘어설 전망이다.

이에 따라 현대. 기아 양 사의 지난 8월 판매량은 14.8%가 줄어든 10만7,633 대, 1-8월 누적 판매량은 10.7%가 감소한 86만195 대를 각각 기록했다.

한편, 지난 달 미국 신차 판매량은 미국을 휩쓴 태풍 하비의 영향으로 1.8%가 줄어든 148만4,826 대를 기록했다.

이 중 제너럴모터스(GM)는 27만5,552 대로 7.5%, 토요타는 22만7,625 대로 6.8%가 증가했으나 포드는 20만9,029 대로 2.1%, FCA크라이슬러는 17만7,136 대로 10.4%, 혼다차는 14만6,015 대로 2.4%, 닛산차는 10만8,326 대로 13.1%가 각각 감소했다.

또, BMW는 2만8,111 대로 8.2%, 메르세데스 벤츠는 2만8,954 대로 8.5%가 감소했으며 폴크스바겐그룹은 5만6,836 대로 4.6%가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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