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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스턴마틴, 2030년까지 전 차종 하이브리드 및 EV로 전환한다

  • 기사입력 2017.08.31 19:03
  • 최종수정 2017.09.01 00:35
  • 기자명 임원민 기자
고급 스포츠카 브랜드 애스턴 마틴이 오는 2030까지 전 차종을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 차로 전환한다.

[오토데일리 임원민 기자] 영국의 고급 스포츠카 브랜드 애스턴마틴이 2030년까지 전 차종을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로 전환할 예정이다.

30일(현지시간) 오토모티브 뉴스에 따르면 애스턴마틴은 향후 수년 내에 전 차종을 하이브리드 및 전기차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애스턴마틴의 앤디 팔머 CEO는 "우리는 2020년대 중반까지 모든 모델을 하이브리드 및 전기차로 전환할 계획"이라며 "전기구동 시스템과 하이브리드 기술을 자체적으로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팔머는 "우리가 V-12엔진을 자체적으로 만드는 것처럼 EV와 하이브리드의 핵심 기술도 자체적으로 개발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애스턴마틴은 윌리엄스 어드밴스드 엔지니어링과 파트너관계를 맺고 배터리와 같은 부품을 개발하고 공급하기 위해 자금을 투입할 예정이다.

애스턴마틴은 확보한 기술을 통해 오는 2019년 4도어 럭셔리 EV 라피드 E를 출시할 계획이다.

애스턴마틴의 EV 라피드 E.

라피드 E는 지난 2015년 10월에 발표된 컨셉트카를 기반으로 개발될 예정이며,  800마력의 출력을 발휘하고, 1회 충전 주행거리는 약 320km로 전해졌다.

신형 라피드 E는 지난 6월 팔머 CEO가 말했던 것처럼 애스턴마틴 EV모델의 기준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애스턴마틴은 라피드 E를 주축으로 2030년까지 전 모델을 하이브리드 또는 전기차로 전환할 예정이다. 

애스턴마틴이 이번 계획을 발표한 것은 최근 영국정부가 발표한 내연기관차 판매금지 정책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26일 영국 정부는 오는 2040년까지 내연기관차의 판매를 금지하겠다고 발표했다.

이 정책에 대응하기 위해 고급 스포츠카 브랜드인 애스턴마틴이 친환경차 개발계획을 발표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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