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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벤츠.폴크스바겐 등 4개 업체 52개 차종 4만3,239대 리콜

  • 기사입력 2017.08.31 17:56
  • 최종수정 2017.08.31 17:58
  • 기자명 최승태 기자

[오토데일리 최승태 기자] 국토교통부가 벤츠, 폴크스바겐, 가와사키, 이베코 4개 업체에서 수입, 판매한 자동차와 이륜자동차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리콜을 실시 한다고 밝혔다.

 

메르세데스 벤츠코리아의 경우 수입, 판매한 벤츠 E300 등 46개 차종 2만8,203대는 3가지 이유로 리콜을 실시한다.

 

먼저, 벤츠 E300 등 20개 차종 2만6,147대는 자동차 전기장치의 전류를 일정하게 유지시켜주는 장치인 전류제한기가 특정 조건(엔진이 고장 난 상황에서 시동을 계속 거는 경우 등)에서 과열돼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벤츠 GLE350d 4MATIC 등 9개 차종 1,833대는 모터의 힘으로 조향을 돕는 장치인 전자식 조향장치의 연결 부품(커넥터)이 밀폐되지 않아 수분 등이 들어갈 수 있으며, 수분 유입으로 인한 합선 등이 일어나 조향 보조 기능이 작동하지 않을 경우 스티어링휠(핸들)이 무거워져 안전운행에 지장이 있을 가능성이 확인됐다.

 

벤츠 C220d 등 17개 차종 223대는 사고시 빠른 속도로 안전벨트를 승객의 신체 쪽으로 조여주는 장치인 안전벨트 프리텐셔너가 사고시 작동하지 않을 가능성이 확인됐다.

 

해당 차량은 31일부터 메르세데스 벤츠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를 받을 수 있다.

 

아우디폴크스바겐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한 폴크스바겐 파사트 2.0 TDI 1만4,737대는 엔진의 힘을 바퀴에 전달하는 역할을 하는 부품인 드라이브 샤프트를 열로부터 보호하는 방열판의 크기가 작게 제작돼 드라이브 샤프트 손상 시 윤활유가 샐 수 있으며, 새어 나온 윤활유가 과열된 부품에 닿을 경우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해당 차량은 31일부터 아우디폴크스바겐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를 받을 수 있다.

 

대전기계공업에서 수입, 판매한 가와사키 VERSYS-X 300 ABS TOURER 이륜자동차 30대는 후방 제동등 전구 소켓에 제작결함이 발견돼 소켓에서 전구가 떨어질 수 있으며, 후방 제동등이 작동하지 않을 경우 후방 추돌 사고 등이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해당 차량은 31일부터 대전기계공업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를 받을 수 있다.

 

씨엔에이치 인더스트리얼 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한 이베코 덤프트럭 AD410T45SR 등 4가지 건설기계 모델 269대는 생산시 작업자의 부주의로 연료탱크에 불필요한 부품(플라스틱 캡)이 들어갔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 부품이 연료 공급을 차단할 경우 시동 꺼짐이 발생해 안전운행에 지장이 생길 가능성이 확인됐다.

 

해당 차량은 내달 1일부터 이베코 지정 정비공장에서 무상으로 수리받을 수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해당 업체에 문의하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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