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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러시아동방경제포럼에 의전차량 지원...러시아 시장 공략

  • 기사입력 2017.08.30 10:47
  • 기자명 최승태 기자
러시아 동방경제포럼에 지원되는 현대자동차 의전차량.

[오토데일리 최승태 기자] 현대자동차의 제네시스 G80과 스타렉스가 내달 6일부터 7일까지 개최되는 ‘제3차 동방경제포럼(Eastern Economic Forum)’에서 공식 의전 차량을 지원한다.

 

현대차는 29일 러시아 정부가 주관하는 제3차 동방경제포럼의 공식 차량으로 제네시스 G80 150대와 스타렉스 50대 등 총 200대를 제공해 포럼 기간 동안 각국 주요 인사의 의전 및 행사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5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창설한 동방경제포럼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정치, 경제 협력을 통한 극동지역 개발을 목적으로 창설해 올해로 3회차를 맞는다.

 

매년 블라디보스톡에서 개최되는 ‘동방경제포럼’은 유럽 지역을 대상으로 열리는 ‘상트페테르부르크 포럼’과 함께 러시아 양대 경제 포럼으로 꼽힌다.

 

‘극동 지역의 발전 및 투자유치를 위한 아태지역 국가들의 경제협력 강화’를 주제로 진행되는 제3차 동방경제포럼에는 러시아 대통령 푸틴을 비롯해 한.중.일 등 56개국의 정상 및 정부 고위 관계자, 주요 기업 대표 등 3,0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각국 정상급 인사들이 참여하는 이번 포럼에 차량을 지원해 한국차의 품질과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의 경쟁력을 알릴 기회로 보고 있다.

 

이번 포럼 기간 동안 현대차는 행사장 입구에 G80 2대를 전시하고, 행사장 내에 홍보 부스를 설치해 참가자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현대 기아차는 올해 러시아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한 18만3,916대(1~7월 기준)를 판매해 현지 업체를 인수한 르노 닛산에 이어 시장 점유율 2위(21.8%)를 기록했다.

 

특히 제네시스는 지난해 9월 G90을 출시한데 이어, 올해 3월 G80을 선보이며 러시아 고급차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 6월 개최된 ‘제2회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연차총회’와 ‘제25회 서울 세계도로대회’ 등 주요 국제 행사에 차량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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