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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도 좁다...중국 車업체, 유럽시장 공략 박차

  • 기사입력 2017.08.23 14:59
  • 최종수정 2017.08.24 07:15
  • 기자명 박상우 기자
 

[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중국 시장도 좁은 중국 자동차 업체들이 세계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2일(현지시간) 중국 자동차 업체 체리 오토모빌리사는 향후 몇 년 안에 새로운 브랜드를 런칭하고 유럽시장을 본격 공략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체리는 중국 자동차 수출의 30%를 담당하고 지난해 중국에서 전년대비 28% 늘어난 약 70만대를 판매할 정도로 중국 자동차 업계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또한 체리는 중국에 연간 100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4개의 제조공장, 연간 15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브라질 현지 공장을 비롯해 이란, 우크라이나, 우루과이, 베네수엘라 등 14개의 생산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이 회사가 유럽시장 공략을 위해 새로운 브랜드를 런칭한다는 것이다.

아직 이름이 밝혀지지 않은 체리의 새로운 브랜드는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 등 친환경차를 판매하는 브랜드다.

체리는 새로운 브랜드를 런칭하기 위해 유럽시장 공략에 협력해왔던 중국 자동차 업체 큐로스 오토모티브와의 관계를 정리하고 수입 및 유통을 담당할 새로운 파트너를 찾을 계획이다.

체리는 새로운 파트너와 함께 유럽 판매 운영을 계획하고 있다. 또한 우후, 베이징, 상하이 등 중국 주요도시에 이 브랜드를 지원하기 위한 디자인 및 연구 개발 시설을 설립할 예정이다.

이 새로운 브랜드의 첫 모델은 다음달 12일 독일에서 확인할 수 있다.

체리가 공개할 새로운 브랜드의 첫 모델이 될 컨셉트카

체리는 다음달 12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리는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이 브랜드의 첫 모델이 될 소형 SUV의 컨셉트카를 공개할 예정이다.

체리는 “새로운 브랜드의 첫 번째 모델은 젊고 도시적이로 진보 지향적인 고객을 위해 디자인 됐다”고 설명했다.

체리는 새로운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이 자동차는 디자인, 품질, 역학 및 충돌 가치 측면에서 유럽 소비자들의 요구와 기대를 충족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이 컨셉트카는 제너럴모터스에서 수석디자이너로 근무하다 지난달 체리에 입시한 스티브 흠이 주도했다.

이같이 중국 자동차 업체들이 유럽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리홀딩그룹의 Lynk&CO, SAIC의 MG모터, 장성기차, 중국 트럭제조사 포튼에 인수된 독일 브랜드 보르과드(Borgward) 등이 유럽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지리홀딩그룹의 Lynk&CO는 오는 2019년에 첫 모델인 01 컴팩트 SUV를 출시할 계획이다.

SAIC의 MG모터는 올 연말 영국에 서브 컴팩트 SUV ZS를 투입하고 2019년 말부터 룩셈부르크를 시작으로 유럽시장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SAIC의 MG모터가 올 연말에 투입할 ZS.

중국 자본에 힘입어 부활한 보르과도는 다음달에 열리는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스포티 쿠페형 EV를 공개한다.

지프를 원하고 있는 장성기차는 지난 4월 상해모터쇼에서 공개한 프리미엄 브랜드 Wey의 첫 번째 모델 VV7 중형SUV를 유럽에서 판매하고 있으며 Wey 브랜드의 두 번째 제품인 VV5 컴팩트 SUV를 개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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