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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차 제네시스, 2020년 유럽시장 진출. 英.獨. 스위스부터 시작

  • 기사입력 2017.08.23 10:57
  • 최종수정 2017.08.23 16:42
  • 기자명 이상원 기자
현대자동차의 고급차브랜드인 제네시스가 오는 2020년부터 유럽시장 공략에 나선다.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현대자동차의 고급차 브랜드인 제네시스가 오는 2020년 프리미엄브랜드의 본고장인 유럽시장에 진출한다.

맨프레드 피츠제럴드(Manfred Fitzgerald) 제네시스 글로벌 전략담당 전무는 최근 해외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오는 2020년 초부터 영국과 독일, 스위스에서 제네시스 브랜드 판매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제네시스 브랜드는 처음에는 런던과 뮌헨 및 취리히에 국가 당 하나의 전시장을 오픈하며, 판매는 딜러체제가 아닌 직접 세일즈 및 마케팅을 통해 이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피츠 제럴드 전무는 이어 "세단과 SUV 등 여러 차종을 제공하며, 특히 자동차 론 무료 대출과 유지 보수 등 다양한 맞춤형 사용자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즉, 마이바흐처럼 제네시스 고객들은 일대일 고객관계를 체제를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또, 정기적인 무선 업데이트와 맞춤형 IT 패키지 및 제한된 지역의 맞춤형 대여 및 EV 액세스와 같은 글로벌 지원 멤버쉽 카드도 제공할 예정이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2020년 후반부터 중소형 크로스오버카와 배출가스가 없는 3개 모델을 추가로 투입할 예정이며, 2021년에는 중급 레인지급 모델이, 2022년에 4도어 GT가 출시된다.

제네시스는 장기적으로는 내연기관 차량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이 단일 모듈형 아키텍처를 사용하게 되며, 하이브리드 및 순수 전기차도 투입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BMW 3시리즈와 X3를 겨냥한 G70. GV70과 5시리즈 및 X5를 목표로 하는 G80과 GV80, 그리고 7시리즈와 X7을 겨냥한 G90 및 GV90 등 6개 모델이 2019년까지 출시된다.

앞서 G70은 오는 9월 중순 한국시장에 출시된 후 미국과 유럽시장에 순차적으로 투입될 예정이다.

유럽시장용 G70은 204마력급 2.2리터의 디젤, 250마력급 2.0리터 가솔린 ​​터보, 370마력급 3.3리터의 V6 엔진 등 3개 모델이 출시되며 3.3모델은 BMW M3와 경합을 벌이게 된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미국시장에서 올 1-7월까지 전년대비 약 2배가 많은 1만1,563 대, 한국시장에서는 전년 동기대비 20.5%가 줄어든 3만1,967 대가 판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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