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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카, 네어버랩스와 카셰어링 업체 최초 커넥티드카 서비스 시작

  • 기사입력 2017.08.17 11:07
  • 기자명 박상우 기자
 

[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카셰어링 브랜드 그린카가 네이버랩스와 함께 업계 최초로 커넥티드카 서비스를 시작한다.

17일 그린카는 네이버랩스의 IVI(In-Vehicle Infotainment) 플랫폼 ‘AWAY’를 차량에 설치했다고 밝혔다.

IVI는 차량 안에서 즐길 수 있는 음악, 오디오 콘텐츠와 같은 엔터테인먼트(entertainment) 기능과 빠른 길 찾기, 맛 집 정보 등 모바일 기기와 연동된 다양한 정보(information)를 제공하는 기기 또는 기술이다. 

그린카와 네이버랩스는 지난해 4월 IVI 플랫폼 적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지난 4월 '2017 서울모터쇼'에서 시제품을 첫 공개한 후, 약 5개월 만에 ‘AWAY’라는 이름으로 그린카 차량을 통해 정식 서비스를 공개한다. 

AWAY는 차 안의 인공지능비서 역할로 그린카 이용자들의 스마트한 차량 이용을 돕게 된다.

AWAY를 탑재한 그린카 차량에는 24:9 화면 비율의 ‘헤드유닛 디스플레이(Head Unit Display)’가 설치된다. 

그린카 탑승자는 차량 탑승 전 그린카 앱을 통해 본인의 아이디로 네이버에 로그인 하면 탑승 후 자신이 즐겨 듣는 네이버뮤직, 스포츠라디오 등을 연동해 이용할 수 있다. 

네이버 지도를 통해 저장된 목적지까지 바로 길 안내를 받을 수 있으며, 네이버의 방대한 지역정보(POI)와 연계한 ‘음성인식 목적지 검색’도 가능하다. 

예를 들어 “수요미식회 맛 집을 찾아줘”라는 음성명령을 하면 경로상 또는 인근에 있는 맛 집을 차량 내에서 간편하게 검색 할 수 있다. 

네이버 음성 검색으로 확보된 세계 최고 수준의 한국어 음성인식 성능을 바탕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AWAY 탑재로 운전자의 편의성과 안전이 향상될 것으로 그린카는 기대하고 있다.

헤드유닛 디스플레이는 운전에 지장을 받지 않으면서도 필요한 정보나 서비스를 안전하고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인터페이스를 제공하고 운전자의 주의 분산을 최소화했다. 

중요 정보는 스플릿 뷰(Split View) 기능으로 두 개의 화면에 동시에 보여줌으로써 화면전환에 필요한 조작을 줄였다. 운전자의 운전패턴을 분석하는 ‘에코 드라이빙’ 기능과 ‘주행요금 모의정산’, ‘고객센터/사고접수’ 등 공유차량 이용자만을 위한 특별한 기능도 적용됐다.

그린카와 네이버랩스는 향후 다양한 파트너들과 협력해 제공 콘텐츠를 확대할 계획이다. ‘내 캘린더’에 등록된 일정을 AWAY가 인지하고 비서처럼 알아서 목적지와 근처 식당 예약, 주차장 예약 등을 연동하는 식의 서비스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그린카는 AWAY를 통해 이용자들이 어떤 공유차량을 이용하더라도 언제나 내 차와 같은 경험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선 연내 1천대의 차량에 AWAY를 순차적으로 설치하고 향후 3천대까지 적용차량을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그린카 이용자는 예약 시 AWAY가 탑재된 차량을 직접 선택할 수 있다.

네이버CTO 겸 네이버랩스 송창현 대표는 "네이버랩스는 사용자를 둘러싼 공간과 환경을 깊이 이해하고 지능적인 이동성이 만들어낼 수많은 가능성에 주목하며 삶의 가치를 높이는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며 "AWAY 역시 차량 내 공간과 운전자의 이동에 대한 이해를 통해, 더욱 안전하면서도 가치있는 삶을 만들고자 하는 노력의 결과“라고 말했다.

그린카 김좌일 대표이사는 “그린카는 차 안의 인공지능비서 서비스인 AWAY 도입으로 보다 즐겁고 편리한 카셰어링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 질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이번 커넥티드카 서비스를 시작으로 미래 스마트카 시대로의 진화를 카셰어링 그린카가 지속적으로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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