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내년 초 출시 예정 BMW 신형 3시리즈, 경쟁차종은 테슬라 모델3?

  • 기사입력 2017.08.16 09:57
  • 최종수정 2017.08.16 14:40
  • 기자명 이상원 기자
BMW가 1회충전 항속거리가 500km를 웃도는 신형 3시리즈 EV를 내놓을 예정이다.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BMW의 C세그먼트 3시리즈 신형모델이 내년 초 국내에 출시된다.

7세대 모델인 신형 3시리즈는 2018년 3월 제네바모터쇼를 통해 월드 프리미어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오는 9월 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서 깜짝 공개될 가능성도 있다.

BMW 신형 3시리즈의 가장 큰 특징은 경쟁모델이 지금까지는 메르세데스 벤츠 C클래스나 아우디 'A4 등이었지만 내년부터는 전기차 테슬라 모델3가 주요 경쟁모델이 된다는 점이다.

신형 3시리즈는 BMW의 신형 모듈러 플랫폼인 CLAR(Cluster Architecture)를 기반으로 신형 7시리즈에 적용된 탄소섬유 등 초경량 소재를 대거 적용, 차체 무게를 100kg 가량 줄였다.

반면에 휠베이스는 기존보다 늘려 실내 공간이 대폭 커졌으며 트렁크 공간 역시 기존보다 확대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파워트레인에 새로 개발된 신형 3기통 엔진과 4기통 엔진, 6기통 엔진을 탑재, 파워트레트레인을 다양화했으며, 2019년 이후에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와 100% EV 버전도 시판할 예정이다.

3시리즈 EV버전에 대한 상세 제원은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지만 최대 80㎾h급 배터리팩을 탑재, 1회충전 항속거리가 500㎞를 넘어서는 것으로 알려졌다.

BMW는 올 하반기부터 출고를 개시한 테슬라 모터스의 범용모델인 모델3를 주요 경쟁차종으로 설정해 놓고 있다.

테슬라 모델3는 현재 글로벌 예약대수가 50만 대에 육박하고 있어 BMW의 3시리즈 EV 역시 주력 라인업으로 떠 오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신형 3시리즈의 외관 디자인은 향후 BMW의 디자인 트렌드가 될 날카롭게 올라간 헤드 라이트와 더욱 각진 투링, LED 데이터임 러닝 라이트 바, 더욱 와이드 해진 키드니 그릴 등이 적용됐다.

BMW는 신형 7시리즈와 5시리즈가 메르세데스 벤츠 S클래스와 E클래스에 참패를 당한 만큼 신형 3시리즈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