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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U 업그레이드한 2018년형 말리부 출시...판매 가격은 동결

  • 기사입력 2017.08.11 10:02
  • 최종수정 2017.08.11 10:41
  • 기자명 박상우 기자
 

[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한국지엠이 경제성과 친환경성을 강화한 2018년 올 뉴 말리부를 출시했다.

11일 한국지엠은 2018년형 말리부를 출시하고 사전 계약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2018년 말리부는 동급 최고 수준의 연비를 자랑하는 1.5리터 터보 모델의 저공해 차량 인증으로 친환경성과 경제성을 높였다.

또한 기존 말리부에 적용됐던 퍼펙트 블랙 에디션을 새롭게 디자인했다. 전후면 황금색 쉐보레 보타이 엠블럼을 강인한 인상의 블랙 보타이 엠블럼으로 교체하고 전용 19인치 딥블랙(Deep Black) 알로이 휠을 새롭게 적용했다.

외장 색상에 깊고 풍부한 색감이자 차분하면서도 세련된 느낌을 선호하는 젊은 고객의 취향을 반영한 카푸치노 브라운(Cappuccino Brown)을 추가해 고객 선택의 폭을 넓혔다. 

 

2018 올 뉴 말리부는 1.5리터 터보 모델에 새 엔진제어장치(ECU: Engine Control Unit) 소프트웨어를 적용하며 제3종 저공해 차량 인증을 획득해 다양한 할인 혜택을 누리게 됐다.

GM의 진일보한 엔지니어링 기술이 집약된 1.5리터 가솔린 직분사 터보 엔진은 기본 탑재된 스탑 앤 스타트 기능과 다운사이징 경량화를 통해 동급 최고 수준의 연료 효율을 갖췄다.

정밀한 엔진 제어 기술을 바탕으로 한층 강화된 배출가스 허용기준을 충족하며 제3종 저공해차 인증을 받았다.

이에 따라 2018년형 말리부 1.5 터보 모델을 구매하는 고객은 서울/경인지역 지하철 환승 주차장 주차료 할인, 인천/김포공항 등 14개 공항 주차장 주차료 50% 할인, 지자체별 공영 주차장 주차료 감면, 공공기관 주차장 전용 주차면 이용 혜택을 받게 된다.

또한 고객 선호가 높은 후방카메라를 LT트림부터 기본 적용함으로써 주차 편의와 안전성을 높였고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쉐보레 마이링크와 연동해 상품성을 개선했으며, LS와 LTZ 트림의 가격을 동결했다.

 

2018년형 말리부 구입 고객 중 8월 콤보할부 선택 고객은 30만원의 현금할인과 최대 60개월의 할부 혜택을 동시에 적용받으며, 구매 이력이 있는 고객에게 제공되는 재구매 혜택을 포함 최대 80만 원의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2018년 말리부의 판매가격은 기존 모델과 같다.

1.5터보 모델은 LS트림이 2,388만~2,506만원, LT트림이 2,695만~2,863만원, LTZ 트림이 2,999만~3,248만원이다.

2.0터보 모델은 LT 프리미엄이 3,057만원, LTZ프리미엄이 3,308만원, 퍼펙트 블랙 3,338만원이다.

한국지엠은 2018년 말리부의 사전계약을 11일부터 시작하고 고객인도는 오는 18일부터 시작할 계획이다.

 

올해 힘이 많이 빠진 말리부가 향상된 경제성과 친환경성으로 지난해의 영광을 다시 찾을 수 있을지 관건이다.

지난해 4월 풀체인지 모델로 돌아온 말리부는 쏘나타의 판매량을 떨어트릴 정도로 놀라운 기세를 보였다.

말리부의 지난해 판매량은 3만6,658대로 전년대비 2배가량 증가했다. 그러나 올해 말리부는 기세가 한 풀 꺾였다.

지난 7월까지 말리부의 올해 누적판매량은 2만2,045대로 전년동기대비 28.3% 늘어났다. 누적판매량이 늘었으나 월 판매량은 지난해 4천대에서 올해 2천대 수준으로 감소했다.

기세가 한 풀 꺾인 말리부가 살아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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