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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코리아, 4월부터 계열부품사 합병. 신형 CTS등 신모델 잇따라 투입

  • 기사입력 2014.03.19 11:07
  • 최종수정 2014.05.02 14:28
  • 기자명 이상원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GM(제너럴모터스)의 고급차 브랜드인 캐딜락을 판매하고 있는 GM코리아가 캐딜락의 부품 및 AS부문을 맡고 있는 GM오토월드코리아와 오는 4월1일부로 합병한다.
 
이번 양 사간 합병은 GM오토월드코리아가 GM코리아를 흡수 합병하는 형태로, 사명은 당분간 GM오토월드코리아로 사용한 후 다시 GM코리아로 전환할 예정이며 합병회사의 대표는 현 GM코리아 장재준대표가 승계한다.
 
장재준 대표는 "이번 양사간 합병은 10여년 전부터 논의돼 온 사안이 이번에 실행된 것"이라며 "GM오토월드코리아가 GM코리아를 흡수 합병한 이유는 경영상태가 좋은 쪽을 선택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GM오토월드코리아는 현재 직원이 3명에 불과하지만 자산 96억원, 부채 17억원이며 지난해에 캐딜락 부품 공급 등으로 매출액 64억원, 당기순이익을 20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13명의 직원이 근무중인 GM코리아는 지난 2012년 기준, 매출액 184억원에 18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또 지난해에는 판매량이 전년대비 36.8% 감소한 300대에 그쳐 경영사정이 더욱 악화됐다.

이에 따라 GM코리아는 지난해 10월 유상증자를 통해 GM아시아로부터 53억원을 조달받아 경영을 유지해 오고 있다.
 
장재준대표는 이번 양사의 합병은 경영 효율화를 위해 10여년 전부터 추진해 온 것이기 때문에 별다른 의미가 없다면서도 한국 캐딜락 사업부의 회생의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대표는 "지난해부터 검토해 온 캐딜락브랜드 회생계획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다"면서 조만간 실행에 들어갈 것이라며 오는 5월 개막될 2014 부산모터쇼에서 고급 중형세단 신형 CTS를 국내에 공개하고 하반기에 ATS 쿠페 모델을 출시할 예정으로 있는 등 경쟁력 있는 차종을 잇따라 투입, 본격적인 회생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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