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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V4, 지난달 미국 판매량 순위서 램 픽업트럭 제치고 3위 등극

  • 기사입력 2017.08.04 16:02
  • 최종수정 2017.08.07 11:32
  • 기자명 박상우 기자
 

[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지난달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 이변이 발생했다.

지난달 미국 자동차 시장 판매량에 따르면 포드의 주력 픽업트럭인 F-시리즈가 6만9,467대로 1위를 유지했다.

쉐보레 실버라도도 지난해 같은 달보다 15.1% 감소한 4만5,966대를 기록했지만 2위를 굳건히 지켰다.

이같이 F-시리즈와 실버라도가 굳건히 지키고 있는 가운데 이변이 일어났다.

올 들어 쉐보레 실버라도와 2, 3위 자리를 놓고 치열하게 경쟁하던 램의 픽업트럭이 4위로 밀려났다.

대신 3위를 토요타의 SUV RAV4가 차지했다. 지난 1월부터 6월까지 올 상반기 동안 1,2,3위를 내준 적이 없는 미국 대표 픽업트럭들이 지난달 처음으로 3위를 내준 것이다.

램 픽업트럭의 지난달 판매량은 전년동월대비 100대 감소한 3만9,708대인 반면 RAV4는 31.1% 늘어난 4만1,804대를 기록했다.

즉 쉐보레 실버라도와 램 픽업트럭의 판매량 중 일부가 RAV4로 간 것으로 풀이된다.

RAV4의 상승세에는 가솔린 모델 판매의 증가도 있었지만 하이브리드 모델의 판매 증가도 한 몫했다.

지난달 RAV4 가솔린 미국 판매량은 3만7,109대로 2만7,179대를 기록했던 지난해 7월보다 36.5% 늘었다. 지난 6월과 비교하면 20% 증가했다.

하이브리드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0.1% 증가한 4,695대를 기록했다. 그러나 3,709대를 기록한 지난 6월보다 26.6% 늘었다. 

가솔린 판매량과 함께 하이브리드 판매량이 늘어나면서 RAV4가 매월 베스트셀링카 3위를 차지했던 램 픽업트럭을 제치고 3위에 오른 것이다.

RAV4가 지금과 같은 상승세를 유지한다면 쉐보레 실버라도를 내리고 2위를 차지할 수 있다.

RAV4의 지난달 판매량이 6월보다 22.5% 늘어난 반면 실버라도의 지난달 판매량은 9% 감소했다. 판매량 격차도 줄었다.

지난 6월 두 모델의 판매량 격차는 1만6,395대였으나 지난달에는 4,162대로 급격히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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