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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 마쯔다 지분 5% 인수해 자본제휴 맺는다

미국에 합작 투자 공장 설립하고 EV 핵심기술 공동개발

  • 기사입력 2017.08.04 08:02
  • 최종수정 2017.08.06 07:22
  • 기자명 박상우 기자

[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토요타와 마쯔다가 자본제휴를 맺고 미국에 합작 투자 공장을 설립한다.

4일 로이터 통신은 토요타와 마쯔다가 합작 투자를 통해 미국에 새로운 공장을 설립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토요타는 마쯔다와 자본 제휴를 맺고 미국에 합작 투자 공장을 설립할 수 있는 길을 열고 전기자동차 기술의 공동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로이터 통신은 업계 관계자에 말을 인용해 토요타가 미국의 아직 확정되지 않은 대형 공장을 건설하고 향후 전기자동차를 공동으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토요타는 합작 투자를 통해 미국 남부에 연간 약 30만대의 SUV를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건설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멕시코에서 생산된 차량을 미국으로 가져오는 것에 대해 엄청난 세금을 부과할 것이라는 공약 때문에 미국 남부에 공장을 건립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공장 건설비용이 부담되기 때문에 기업의 투자 비용을 절감하고 양 사가 보유한 생산 기술에 대한 전문 지식을 공유하고자 합작 투자를 계획한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EV기술을 공동 개발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 양 사는 공동으로 개발한 EV 핵심기술을 가지고 각 사가 독립적으로 설계하고 생산할 계획이다.

토요타는 오는 2020년에, 마쯔다는 2019년에 신형 EV를 출시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이를 위해 토요타는 마쯔다의 지분 5%를 인수할 예정이며 토요타는 마쯔다와의 추가 협력에 대한 이사회 승인을 구할 것으로 전망된다. 

양 사는 미국 남부에 자동차 생산 공장을 건설하고 각 업체의 자체 채널을 통해 자동차를 판매한다. 

토요타는 지난 2015년 5월 마쯔다와 다양한 협력 분야를 연구하기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마쯔다는 "아직 결정된 것이 하나도 없다"며 "이 문제에 대해 이사회를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국 매체들은 토요타와 마쯔다 이사회가 미국에 합작 투자 공장 짓는 것을 동의한다면 미국 중서부 및 남부 주 정부들이 이 공장을 유치하고자 치열하게 경쟁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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