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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상반기 매출 전년보다 2배 늘었지만 9천억원 적자 기록

  • 기사입력 2017.08.03 11:54
  • 최종수정 2017.08.04 06:30
  • 기자명 박상우 기자
 

[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테슬라가 올 상반기 동안 매출이 2배 이상 증가했음에도 적자를 기록했다.

2일(현지시간) 테슬라는 올 상반기 판매실적을 발표했다.

테슬라의 상반기 총 매출액은 54억8,583만달러(약 6조1,924억원)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2배이상 늘었다.

이 중 자동차 판매 매출액은 40억4,891만달러(약 4조5,700억원)로 지난해보다 약 21억달러(약 2조3,706억원) 증가했다.

매출액이 2배 이상 증가했으나 적자를 면치 못했다.

올 상반기 순손실은 7억9,860만달러(약 9,012억원)로 전년동기대비 38.8% 늘었다.

상반기 출고대수는 4만7,077대(모델S와 모델X 포함)로 2만9,212대를 기록했던 지난해 상반기보다 61.2% 늘었다. 2분기 출고대수는 2만2,026대로 지난해보다 53% 늘었다.

테슬라는 향후 2년동안 차량 생산량이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모델3가 본격적으로 인도되는 올 하반기부터 출고대수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자동차 판매 마진은 지난해보다 23.6%에서 25%로 상승했다.

 

테슬라는 모델3 판매실적이 집계되는 4분기부터는 브랜드의 총 마진이 지금보다 더욱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모델3의 판매가 시작된 이후 하루 평균 1,800건의 계약이 이뤄질 정도로 인기가 높기 때문이다.

또한 테슬라는 상반기에 인도된 차량의 수보다 하반기에 더 많은 모델S와 모델X를 인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모델S와 모델X의 수요가 모델3로 옮겨 갈 것으로 보여 이를 완화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테슬라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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