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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라리, 2022년까지 연간 판매량 1만대로 늘리고자 라인업 확장

4도어 모델, 하이브리드 모델 등 투입 검토

  • 기사입력 2017.08.02 15:54
  • 기자명 박상우 기자

[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이탈리아 수퍼카 브랜드 페라리가 오는 2022년까지 판매량을 늘리기 위해 라인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페라리는 2022년까지 현재보다 두 배 많은 이익을 얻기 위해 다양한 모델을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페라리의 CEO 세르지오 마르치오네는 2022년까지 연간 생산량을 1만대 이상으로 늘리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현재보다 더 많은 라인업을 구축해야 한다. 

페라리는 4인승 패밀리카 라인업 확장을 위해 4도어 모델 투입을 검토하고 있다. 현재 페라리의 패밀리카는 2도어 4인승 모델인 GTC4루쏘다.

GTC4루쏘.

그러나 페라리는 GTC4루쏘보다 뒷좌석 공간이 넓은 4도어 모델을 검토하고 있으며  페라리 내부에서는 이를 ‘페라리 유틸리티 비하이클(Ferrari utility vehicle)'로 명명했다.

페라리는 이 모델을 아시아 고객, 특히 중국 소비자들을 타겟으로 하고 있으며 이 모델을 포함해 아시아에서 연간 2천대 판매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모델은 마세라티, 벤틀리, 람보르기니가 투입한 하이엔드급 SUV가 아닌 스포티한 스타일을 바탕으로 2개 혹은 4개의 문을 가진 새로운 자동차가 될 것으로 전망되며 2021년부터 판매될 것으로 예상된다.

2013년 제네바모터쇼에서 공개된 페라리 최초의 하이브리드 모델 '라페라리'

또한 페라리는 더욱 엄격해지는 환경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오는 2019년부터 하이브리드 모델을 도입할 계획이다.

지난 2013년 제네바모터쇼에서 공개된 페라리 최초의 하이브리드 모델 '라페라리'와 같이 성능과 마력을 향상시키는 전기모터를 장착하는 등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늘려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이같이 페라리는 라인업을 확장해 연간 판매량을 1만대 이상으로 늘린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페라리의 글로벌 판매 대수는 총 8,014 대로 전년대비 4.6%가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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