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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터 방불케하는 'B-SUV'시장의 승자는 기아 니로?

  • 기사입력 2017.08.01 15:41
  • 최종수정 2017.08.01 17:48
  • 기자명 이상원 기자
기아자동차의 하이브리드 전용 SUV가 지난 달 접전속에 판매량을 크게 늘렸다.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지난 7월부터 가장 치열한 격전장으로 바뀐 ‘B-SUV’시장, 6월 코나에 이어 7월 기아 스토닉까지 가세하면서 B-SUV시장이 북적거리기 시작했다.

쌍용차가 코나와 스토닉에 대응하기 위해 티볼리 아머(armour)를 내놓은데 이어 르노삼성자동차까지 QM3 페이스 리프트 모델(부분 변경)을 내놓으면서 열기가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B-SUV시장은 쌍용 티볼리 아머, 르노삼성 신형 QM3, 현대 코나, 기아 스토닉, 하이브리드 SUV 니로, 한국지엠 트랙스 등 6개 차종이 각축을 벌이게 됐다.

치열했던 첫 달 B-SUV시장의 결과는 어떻게 나왔을까?

각 사가 공개한 7월 판매 결과는 현대 코나가 3,145 대로 당초 목표치였던 4천 대를 850여대 가량 밑돌았고 기아 스토닉도 1,300대로 목표치에 200여 대가 모자랐다.

쌍용자동차의 티볼리 역시 4,470 대로 목표치인 4,700 대에 230여 대가 못 미쳤고, 르노삼성의 QM3와 쉐보레 트랙스도 1,379 대와 1,282 대로 목표에 미달했다.

반면, 색깔이 약간 다른 하이브리드 전용 B-SUV인 니로가 2,200여 대가 팔리면서 이전보다 400여 대가 가량이 늘어났다.

B-SUV 전체 수요는 1만3,800여 대로 전월의 9,300 대보다 4,500 대가 늘었으나 대부분 만족할 만한 성적을 거두지는 못했다.

현대차의 코나와 기아 스토닉은 출고 대기물량이 6천여 대와 3천여대에 달하고 있지만 생산부족으로 목표에 미달했다.

때문에 B-SUV시장의 본격적인 대결은 생산이 본격화되는 8월에 이뤄질 전망이지만 노조 파업을 예고한 현대.기아차의 생산이 또 다시 변수로 떠오를 가능성도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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