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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상하이자동차, GM과 합작 인도네시아에 첫 해외 현지공장 완공

  • 기사입력 2017.08.01 11:30
  • 최종수정 2017.08.03 09:28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중국상하이자동차가 인도네시아에 첫 해외 현지공장을 건설했다.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중국 최대 자동차업체인 상하이자동차가 인도네시아에 현지공장을 완공했다.

중국에서의 파트너사인 제너럴모터스(GM)와의 합작 형태지만 중국 자동차메이커가 해외에 첫 현지공장을 건설했다는 점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현지 신문인 자카르타 글로브에 따르면 중국 상하이자동차와 미국 GM의 합작사인 SGMW(상하이통용자동차)는 현지법인인 SGMW 모터인도네시아를 설립, 서부 자바주에 총 7억 달러(7817억 원)을 투자, 최근 신 공장을 완공했다.

현지공장은 12만 대의 연간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현지 인도네시아인 3천 명 가량을 신규로 고용하며 부품 공급 등을 위해 해당 지방 20개사와, 신설된 외자기업 15개사와 제휴를 맺었다.

신공장은 상하이통용 브랜드로 7인승 다목적 차량(MPV) ‘콘페로S’를 생산. 7-9월 중에 시판할 예정이다.

인도네시아는 대가족이 많아 많은 인원이 한꺼번에 탈 수 있는 MPV가 인기가 높다.

'콘페로S'는 기본 사양 기준 1억3천만 루피아(1,100만 원) 정도로, 토요타 현지모델인 아반자나 다이하츠의 세니아 등과 경쟁을 벌이게 된다.

SGMW는 오는 2022년까지 인도네시아 점유율 10% 확보를 목표로 삼고 있다.

인도네시아 자동차제조업협회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의 2016년 신차 판매 대수는 전년 대비 5 % 증가한 106만 대로 동남아시아국가연합 (ASEAN)에서 태국에 이어 2위시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현재 인도네시아 시장 점유율은 일본 토요타가 36.0%, 혼다차가 18.8%, 토요타 계열이 17.9 % 등 일본업체들이 전체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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